포스코 사내벤처 기업인 이옴텍이 철강 부산물인 슬래그와 폐플라스틱을 결합해 철도침목을 개발했다.
철도침목은 철도에서 열차가 다니는 레일을 지지하는 막대다.
이옴텍은 철도침목(슬래스틱 Slastic) 개발 초기, 제철소의 고열과 고중량 환경으로 인해 테스트에 실패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포스코와 기술 협력을 통해 침목 재설계와 연구개발을 지속한 끝에 복합재 슬래스틱 개발에 성공했다. 개발은 박영준 이옴텍 대표 주도로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기존 침목에 사용되는 고가의 유리섬유 소재를 일부 슬래스틱으로 대체해 원가 절감을 극대화했다. 또 사용된 슬래스틱 침목은 100% 재활용이 가능해 환경적 가치도 더했다.
개발한 철도침목은 포항제철소 철도 현장에 적용했다. 이옴텍은 2019년 포스코 사내벤처 1기로 시작했다.
박영준 대표는 "이옴텍은 제철 부산물인 슬래그와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슬래스틱 침목 개발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앞으로 보다 다양한 제품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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