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中해군 위력시위'에 군함잡는 미국산 어뢰 추가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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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中해군 위력시위'에 군함잡는 미국산 어뢰 추가도입

연합뉴스 2025-03-23 12:18: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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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함에 탑재해 상대 수상함·잠수함 공격

미국산 Mk-48 중(重)어뢰 미국산 Mk-48 중(重)어뢰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중국 해군 군함들의 '위력시위'를 접한 호주가 2억 호주달러(약 1천800억원) 규모의 미국산 어뢰를 추가 도입하는 등 전력 강화에 나섰다.

23일(현지시간) 해군 전문 매체 네이벌뉴스 등에 따르면 호주 국방부는 잠수함 전력의 살상력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에서 Mk-48 중(重)어뢰를 추가 도입하는 2억 호주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주력 중어뢰인 Mk-48은 적의 수상함과 잠수함을 공격할 수 있으며, 앞으로 호주가 보유한 콜린스급 잠수함에 탑재돼 공격·방어 능력을 크게 강화하게 된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또 호주가 오커스(AUKUS·미국·영국·호주 안보 동맹)를 통해 향후 확보하게 될 핵추진 잠수함(원자력 잠수함)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호주는 이번에 공급되는 호주용 Mk-48의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개발에 미국과 공동으로 참여했다.

패트 콘로이 호주 방위산업부 장관은 "Mk-48 중어뢰의 지속적인 공동 개발로 호주 해군은 현재·미래의 위협에 대처할 수 있는 최신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앨버니지 (총리의) 노동당 정부는 해군이 호주 국민을 안전하게 지키는 데 필요한 역량을 반드시 갖추도록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중국 해군 군함들이 이례적으로 호주에 접근, 주변 바다를 한 바퀴 돌면서 실탄 사격 훈련을 실시하자 호주 정부는 중국 해군을 견제할 전력 배치를 서두르고 있다.

호주 육군은 해상 방어를 위해 장거리 지대함 미사일을 도입하기로 하고 올 연말까지 미사일 종류를 선정할 방침이다.

또 이 미사일을 운용하는 데 필요한 미사일 지휘통제 차량과 다기능 위상배열 레이더를 도입하는 총 3억7천200만 호주달러(약 3천400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호주 해군·공군도 새로운 장거리 미사일을 주문해놓은 상태다.

앞서 지난달 초순부터 이달 초순까지 약 한 달 동안 유도미사일 순양함 쭌이함·호위함 헝양함·종합보급함 웨이산후함 등 중국 해군 군함 3척이 호주 주변 바다를 일주했다.

특히 지난달 21∼22일 호주와 뉴질랜드 사이 태즈먼해에서 실탄 사격 훈련을 실시하면서 훈련이 임박해서야 훈련 계획을 알려 주변 상공을 날던 민간 항공기 49편이 급박하게 항로를 바꾸는 등 불안을 초래하기도 했다.

호주 인근 해역을 항해하는 중국 해군 호위함 호주 인근 해역을 항해하는 중국 해군 호위함

지난달 11일(현지시간) 호주와 파푸아뉴기니 사이 토레스 해협을 통과하는 중국 해군 호위함 헝양함의 모습. 2025.03.23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jh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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