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루카 모드리치가 레알 마드리드와 14년 동행이 임박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니콜라 스키라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레알은 모드리치와의 연장 계약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양 측은 2026년까지 재계약에 서명할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 역시 “모드리치는 자신이 직접 은퇴 선언을 할 때까지 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상컨대 레알은 그와 재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모드리치의 계약 만료 시점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그는 경기에 꾸준히 나서고 있다. 이는 레알이 그와 동행할 것을 시사하는 부분이다”라고 주장했다.
모드리치는 명실상부 레알 역사상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하나다. 1985년생으로 39세가 된 모드리치는 현재 레알과 13년을 함께하고 있다. 그는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2012년 레알에 합류한 후 현재까지 579경기 43골 93도움을 올리고 있다. 올 시즌도 공식전 45경기 4골 7도움을 올리며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레알과 무려 28번의 영광을 함께했다. 그는 스페인 라리가 우승 4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6회, UEFA 슈퍼컵 우승 5회 등 레알 소속으로 우승 트로피만 28개를 들어 올렸다. 이는 레알 구단 역사상 최다 기록이기도 하다. 나아가 2018년에는 발롱도르까지 수상하며 화려한 개인 커리어까지 보유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레알과 계약 만료되는 모드리치다. 레알은 지난해 7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주장 루카 모드리치와 계약을 연장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모드리치는 2025년 6월 30일까지 구단에 남게 됐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그리고 모드리치의 계약 종료가 어느덧 3개월 안팎으로 다가온 것.
평소 30대 베테랑 선수와의 재계약을 꺼려하던 레알이다. 하지만 모드리치만큼은 대우가 다를 예정이다. 불혹을 앞둔 나이에도 여전한 기량을 보이는 모드리치와 1년 더 동행하길 원하는 레알이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도 10년 이상 헌신한 모드리치의 공로를 인정했다. 스페인 ‘풋볼 에스파냐’에 따르면 “안첼로티 감독은 모드리치의 영향력을 자주 칭찬하며 그는 스스로 구단을 떠날 시기를 결정할 권리를 가졌다고 말했다. 또한 구단에게 모드리치와 1년 계약 연장을 허락하라고 촉구했다”라고 한다.
모드리치도 레알과의 강력한 동행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최근 ‘텔레풋’과의 인터뷰에서 “재계약은 서두를 필요 없다. 시즌을 길고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았다. 내 꿈은 분명하다. 레알에서 은퇴하는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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