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병 투병하고 있었던 윤도현 "매우 드문 혈액암"

가수 윤도현이 최근 건강 상태에 대해 고백했다.

ENA '최화정 김호영의 보고싶었어'에 출연한 윤도현은 건강을 묻는 질문에 "괜찮다"고 답했다.

그는 과거 희귀 혈액암인 위말트 림프종을 앓았다고 고백했었다.

윤도현은 "운이 좋았다"라며 병원에서의 전화를 회상했다. 그는 건강검진 후 전화로 암 진단을 받았었다.

윤도현은 "방사선 치료 중에는 공연을 쉬었지만, 라디오는 계속 진행했다. 병을 알리지 않으려는 마음이 컸다"고 했다.

윤도현 / 뉴스1

위말트 림프종은 드문 혈액암으로, 주로 면역계의 B세포에서 발생한다. 이 질병은 면역글로불린 M(IgM)이라는 단백질을 과도하게 생성하는 특징이 있다. IgM은 면역 반응을 돕는 단백질로, 정상적으로는 필요한 만큼만 생성되지만, 위말트 림프종에서는 비정상적으로 과도하게 만들어져 혈액을 점성 있게 만든다. 그로 인해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기고 여러 가지 증상을 일으킨다.

위말트 림프종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질병은 주로 중년 이상의 남성에게서 발생하는 경향이 있으며, 일부 가족에서 발생 빈도가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또한, 자가면역 질환이나 다른 형태의 림프종과 연관될 수 있다는 점에서 면역 체계의 이상이 중요한 원인으로 지목된다.

위말트 림프종의 주요 증상은 다양하다. 초기에는 증상이 미미하거나 전혀 나타나지 않기도 하지만, 병이 진행됨에 따라 피로, 체중 감소, 빈혈, 출혈 경향, 감염에 대한 민감성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과도한 IgM 단백질이 혈액에 쌓이면 혈액이 끈적끈적해져, 손발의 부종이나 심한 경우 신경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간과 비장이 커지기도 하며, 이는 복통이나 불편함을 유발할 수 있다.

진단은 혈액 검사, 골수 검사, 영상 검사 등을 통해 이루어진다. 혈액 검사에서는 IgM 단백질 농도를 확인할 수 있으며, 골수 검사나 조직 생검을 통해 병의 확산 정도를 파악한다. 또한, CT나 PET-CT 검사로 림프절의 비대 여부와 병의 진행 상태를 확인한다.

위말트 림프종의 치료는 환자의 상태와 병의 진행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치료 방법으로는 화학요법, 면역요법, 항체 치료 등이 있으며, 최근에는 타겟 치료와 같은 최신 치료법도 주목받고 있다. 화학요법은 일반적으로 증상을 완화시키고, 병의 진행을 늦추는 데 사용된다. 면역요법은 면역 시스템을 자극하여 암세포를 공격하는 방식으로, 치료 효과가 높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항체 치료는 특정 단백질을 타겟으로 하여 암세포를 공격하는 방법으로, 부작용이 적고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위말트 림프종은 드문 질병이지만,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증상을 완화하고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다. 환자 개개인에게 맞춤형 치료가 필요하며, 정기적인 검진과 관리가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