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의 웃음은 그날의 분위기를 바꾸곤 한다. 배우 손예진이 최근 서울 한남동의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을 찾았다. 정성스럽게 준비된 음식과 공간 속에서 그녀의 미소는 유난히 깊고 따뜻했다. 직접 공개한 사진 속 손예진은 안성재 셰프와 나란히 서서 편안하면서도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손예진의 패션은 화려하진 않지만 섬세했다. 부드러운 텍스처의 베이지빛 카디건과 데님 팬츠, 뾰족한 화이트 힐이 조화를 이뤘다. 전체적으로 내추럴한 스타일링이지만, 주얼리와 손끝까지 정돈된 디테일이 그녀 특유의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꾸미지 않은 듯 보이지만 완벽하게 준비된 룩이었다.
레스토랑 내부는 원목 가구와 미니멀한 조명, 절제된 장식으로 차분함을 유지하고 있다. 손예진은 그 안에서도 단연 빛났다. 자연스레 안성재 셰프의 팔을 잡고 웃음을 터뜨리는 모습은 편안하고 인간적인 매력을 드러냈다. 긴장 대신 웃음, 형식 대신 따뜻한 감정이 자리한 저녁이었다.
그녀가 맛본 음식들도 함께 공개됐다. 플레이팅 하나하나에 셰프의 정성이 묻어났다. 뼈 속을 채운 메인 디시는 물론, 잎사귀를 닮은 아이스크림과 앙증맞은 찻잔에 올려진 핑거푸드까지. 한 끼의 식사가 아닌, 한 편의 전시를 보는 듯한 아름다움이 감돌았다.
“정성과 고심이 가득했던 맛있고 귀한 음식”이라며 손예진은 감사 인사를 전했다. 사진 속 표정만으로도 그녀가 얼마나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냈는지 충분히 느껴진다. ‘너무 행복하고 감사했던 시간’이라는 짧은 문장은 이날의 분위기를 가장 잘 설명해준다.
평소 손예진은 정제된 클래식과 편안한 모던함 사이에서 절묘한 균형을 잡는 스타일링으로 사랑받는다. 이번 자리에서도 화려함 없이 돋보이는 그녀만의 감각이 고스란히 담겼다. 요란하지 않지만 쉽게 따라 할 수 없는 손예진만의 고요한 세련됨이다.
최근 손예진은 가족과 함께 조용한 일상을 이어가고 있다. 광고 촬영과 브랜드 화보를 간간이 소화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중이다. 오랜만에 전한 웃음 가득한 근황은 팬들에게도 반가운 봄바람처럼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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