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병원으로 이송됐다.
김 전 지사는 단식 14일째 건강이 악화돼 의료진의 권고로 중단했다고 한다.
그가 내세운 단식 명분은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이었다.
◆단식,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은?
단식을 시작하면 우리 몸은 먼저 저장된 탄수화물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12~24시간이 지나면 혈당이 낮아지고, 간에 저장된 글리코겐이 분해되어 포도당을 공급한다. 이후 에너지원이 부족해지면 지방이 분해되면서 케톤체가 생성된다. 이 과정이 진행되면서 체지방이 감소하고, 체중 감량 효과가 나타난다.
단식 상태가 48시간 이상 지속되면 인슐린 수치가 급격히 감소하고, 성장호르몬 분비가 증가한다. 성장호르몬은 근육 손실을 방지하고 신체 회복을 돕는 역할을 한다. 또한 ‘자가포식’이라는 세포 정화 과정이 활성화되면서 손상된 세포를 제거하고 새로운 세포 생성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단식이 건강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는 여러 연구를 통해 입증되었다. 미국 하버드대학교 연구진에 따르면, 단식은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고 혈당 수치를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간헐적 단식은 제2형 당뇨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또한 단식은 염증 수치를 낮추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만성 염증은 심혈관 질환, 암,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질환과 연관이 있는데, 단식을 통해 염증을 완화할 수 있다는 연구가 발표된 바 있다.
단식은 뇌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동물 실험에 따르면 단식이 뇌세포를 보호하고 신경세포 생성을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지 기능 향상과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단식은 단점도 존재한다. 특히 저혈압, 당뇨병, 위장 질환을 가진 사람들은 단식을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 장시간 단식을 하면 저혈당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어지럼증, 피로, 집중력 저하 등의 부작용이 동반될 수 있다.
단식 후 폭식을 하면 오히려 체중이 증가할 수 있다. 공복 상태에서 갑자기 많은 음식을 섭취하면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고, 인슐린 분비가 증가하면서 지방이 축적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따라서 단식을 끝낸 후에는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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