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해 방역 당국이 긴급 조치를 취하고 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025년 3월 22일 세종시의 산란계 농장에서 H5N1형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농장에 대한 이동 통제와 살처분, 역학조사 등 방역 조치를 강화했다. 이번 확진은 2024년 10월 29일부터 시작된 가금농장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사례 중 41번째다.
중수본은 3월 21일 23시부터 22일 11시까지 12시간 동안 세종시와 인접한 5개 지역의 닭 관련 농장과 축산시설, 차량에 대해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또 발생 농장 주변 10km 내 가금농장과 관련 시설에 대해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중수본은 전국 가금 사육농장과 관련 시설에 방역수칙 준수를 강조하며,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사료 섭취량 감소 등의 증상뿐만 아니라 경미한 증상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Copyright ⓒ 중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