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앙투앙 세메뇨를 영입하고자 한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 계획을 강화하고 있으며, 세메뇨의 에이전트와 이적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000년생인 세메뇨는 가나 국가대표 공격수다. 브리스톨 시티에서 유스 생활을 보냈고, 지난 2017-18시즌 1군에 데뷔했다. 이후 2022-23시즌 겨울 이적 시장 전까지 약 세 번의 임대(베스 시티, 뉴포트 카운티, 선덜랜드)를 제외하면 줄곳 브리스톨에서 활약했다. 브리스톨 통산 기록은 125경기 21골 22도움.
이후 그의 잠재성을 알아본 본머스가 2022-23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세메뇨를 영입했다. 첫 시즌은 11경기 1골에 그치며 아쉬운 활약이었다. 그러나 지난 시즌부터 주전으로 활약했고, 36경기 8골 2도움을 올리며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 올 시즌은 커리어 하이다. 현재까지 기록은 공식전 32경기 9골 5도움. 그의 활약에 힘입어 본머스는 리그 10위(승점 44)에 위치, 유럽 대항전 진출을 노리고 있다.
세메뇨의 주 포지션은 윙어이며, 스트라이커 위치에서도 뛸 수 있는 멀티성을 지녔다. 또한 슈팅 스킬과 드리블에 일가견이 있고, 스피드가 빨라 공격 상황에서 순간적인 침투 능력도 뛰어나다.
그의 멀티성은 맨유에게 큰 이점을 가져다줄 수 있다. 기존 2선 자원인 가르나초와 지르크지보다 더 빠르고, 골 생산성도 높기 때문. 나아가 측면을 허물고, 공격 전개를 이끄는 능력에서도 세메뇨가 우세를 점한다.
이에 맨유는 세메뇨를 아모림 감독의 3-4-2-1 포메이션 중 2선에 활용할 계획이다. 매체는 “아모림 감독은 자신의 3-4-2-1 포메이션에 더 적합한 선수를 찾고자 절실히 노력하고 있으며, 그들이 부족했던 부분 중 하나는 공격수 뒤의 두 명의 No.10 포지션이다. 이 자리를 채울 완벽한 선수는 세메뇨다”라고 전했다.
다만 영입을 위해서는 이적료 간극을 좁혀야 한다. 매체는 “세메뇨 영입을 위해서는 4,210만 파운드(약 797억 원)를 지불해야 한다. 맨유가 제시하려는 3,370만 파운드(약 638억 원)는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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