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국가들, 성전환자 美입국에 '주의'…"미 공관에 미리 확인"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유럽국가들, 성전환자 美입국에 '주의'…"미 공관에 미리 확인"

연합뉴스 2025-03-23 00:24:27 신고

3줄요약
미국 국경 요원 미국 국경 요원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여러 유럽 국가가 미국을 방문하려는 트랜스젠더 자국민에게 미국 입국 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주의를 주고 있다고 AP 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덴마크 외무부는 전날 미국에 대한 여행 권고 사항을 업데이트해 "미국 전자여행허가(ESTA)나 비자를 신청할 때는 성별(젠더)을 남성 또는 여성, 둘 중에서 골라야 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만약 여권에 성별 지정이 엑스(X)로 돼 있거나 성별을 바꾼 적이 있다면 여행 전 미국 대사관에 연락해 절차에 대한 안내를 받을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여러 국가에서 여권에 본인 성별을 남녀로 구분하지 않는 사람이 'X'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덴마크의 여행 권고 업데이트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 대한 언급이 없지만, 이번 일은 지난 1월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 정부에 남성 또는 여성만 성별로 인정하도록 한 행정명령에 서명한 이후 일어났다고 AP 통신은 짚었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미 국무부는 여권 성별 표시에서 'X' 선택지를 삭제했다.

독일 외무부도 이달 초 "성별 항목에 X를 표기했거나 출생 시 성별과 현재 성별 표기가 다른 사람은 미국 입국 전에 독일 내 미국 공관에 연락해 해당하는 표기 요건을 파악하라"고 권고했다.

핀란드 외무부 역시 홈페이지에서 미국을 방문하려는 자국민에게 "여권에 기록된 현재 성별이 출생 시 성별과 다르면 미국 당국이 입국을 거부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핀란드 외무부는 "입국 요건을 사전에 미국 당국과 확인하도록 권고된다"고 강조했다.

cherora@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