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의 대형 산불 원인은 성묘객의 실수인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의성군에 따르면 경북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에서 난 불은 묘지를 정리하던 성묘객의 실화에 따른 것으로 화재가 발생하자 직접 119에 신고했다.
이날 오전 11시25분 경상북도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산61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은 10시간이 넘도록 확산하고 있다.
산림청은 신속한 진화를 위해 오후 2시20분 기준으로 '산불 3단계'가 발령됐다. 산불 3단계 적용 기준은 예상 피해 100㏊ 이상, 평균풍속 11㎧ 이상, 예상 진화 48시간 이상이다.
이번 산불로 의성읍 철파리와 안평면 신월리 등 주민 484명이 의성실내체육관 등으로 대피했다. 의성읍 요양병원 환자 150명은 안동도립요양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청주영덕선 서의성IC에서 안동 분기점까지 양방향의 차량 통행이 모두 차단됐고 중앙선 안동 분기점(상주방향)도 전면 차단됐다.
산불 진화율은 한때 30% 대를 보였지만 현재는 3%로 떨어졌다. 야간산불 진화를 위해 산림당국은 산불진화장비 124대, 산불진화대원 1355명을 긴급히 투입해 총력 진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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