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팩 샤이닝하이 보고 뭔가 추억이 떠올라서 적어봄
때는 바야흐로 2020년
일본에서 유학생인 시절
친구가 포켓몬 카드를 박스채로 사는걸 보고
‘포켓몬 카드 재밌어?’
라고 물어봤을때
‘아니 포켓몬 카드는 딱히 해본적 없는데
어떤 카드가 엄청나게 비싸다고 혹시나해서’
그때 당시에 친구가 말하던 카드가
마리 SR 이였다
그때 당시에도 트레이딩 샵에서 구매를
3-4만엔 쯤에하고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5만엔 정도로 했던걸로 기억
일본에서 포켓몬 카드 팩을 사려면 보통
1.포켓몬 센터에 간다
2. 트레이딩샵에 간다
3. 편의점에서 10 점포중에 2점포 정도는 파니까 찾는다
보통 한상자에 5400엔
이때 소드&실드 당시만 해도
트레이딩 샵이나 포켓몬 센터에서는
한상자를 쉽게 구할수 있었고
편의점 돌아다니면 한상자를 쉽게 살수있었다
그러다가 얼마 안지나
연말 쯔음에 샤이닝 스타V 라는 팩이 출시되었고
메인 SSR 카드인 흑자몽 Vmax랑
마리 SR이 또 나오면서
엄청 비쌀거다 라는 추측과 함께
(실제로는 마리는 2-3만엔 흑자몽도 2-3만엔)
이때부터 점점 일본내에서
‘포켓몬 카드 사회적 문제’가
두각을 점점 드러내기 시작했음
바로 전문 사재기 꾼들이
상자를 돌아다니면서 다 사버린다음
중고나라 같은 사이트에서 2배 3배에 팔아버리는
문제가 점점 심해지기 시작했던걸로 기억함
나는 그 당시에 그나마 시골쪽에 살아서
친구 자동차 얻어타고 새벽에 편의점 입고 시간 맞춰서
돌아다니면 겨우 2박스 정도 구할수 있었음
이후에 포켓몬 카드 판매점 그리고 편의점에서
한사람당 5팩 까지 판매합니다 라는 룰이 생긴곳도 많고
실제로 몇몇편의점은 본사에서 공문 내렸다고함
그러다 사회적문제의 정점을 찍었던
‘이브이 히어로즈’ 팩의 등장
샤이닝 스타 부터 이브이 히어로즈 전까지
일격 우라오스 SSR - 4만엔
연격 우라오스 SSR - 6만엔
바샤모 SSR - 4만엔
백마 버드랙스 SSR - 4만엔
흑마 버드랙스 SSR - 6만엔
모든 신팩의 레어카드가 엄청난 가격을 자랑했고
포켓몬 카드에 관심이 없던 일반인들까지
‘이브이 히어로즈의 최고 카드 가격은 10만엔이 넘을것’
이라는 소문이 돌았고
실제로 진짜 가격이 미쳐버린 시즌이 되면서
정작 게임을 즐기는 유저나 어린애들이 카드를 못사고
전문 사재기꾼이나
레어팩 헌터들만 팩을 사서 돈을 버는
기이한 사회현상과 문제가
최고점을 찍는 상황이 일어났음
(그당시에 블랙키SSR이 10만엔 정도에 거래가 되었는데
지금 30만엔이 넘음)
이 기이한 사회적 문제는
그 다음팩인
창공 스트림의 주인공 렉쿠자의 등장
이브이 히어로즈의
블랙키SSR
창공 스트림의
렉쿠자 SSR
이 엄청난 고점을 2021년에 찍으면서
그 후의 팩에서
저 둘을 뛰어넘는 비싼카드가 아직까지 안나오고 있고
(보통 비싸면 4-6만엔)
도박을 목적으로 포켓몬 카드를 사는
사람들이 줄어들면서
사재기 꾼들도 이제 자연스럽게 줄어들었다고함
아직도 상자를 사려면 발매일 당시에 줄서야하고
레어팩 헌터들이 양아치 같은 짓을 하는건 비슷하다고
추억이 생각나서 길게 적어봤음
읽어주셔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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