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설리의 친오빠가 최근 SNS를 통해 남긴 글이 배우 김수현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지며 온라인상에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유튜브 채널을 통한 김수현 관련 추가 폭로 예고까지 이어지면서 논란은 더욱 확산되는 모양새입니다.
“높은 곳에서 떨어질 텐데 꽉 잡아라”… 누구를 향한 메시지?
지난 3월 21일, 故 설리의 친오빠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김 씨, 할 말 많은데 하지를 못하겠다. 높은 곳에서 떨어질 텐데 꽉 잡아라”는 짧지만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습니다. 이와 함께 김수현을 지목한 듯한 분위기의 글이 빠르게 확산되며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댓글을 통해 “김수현을 직접 언급한 적 없다”며 해명했지만, “몇 년을 팩트체크 안 되며 살아왔다”, “어차피 곤욕 치를 사람” 등 감정이 실린 표현이 이어졌고, 팬들과의 설전도 벌어졌습니다. 이튿날인 22일에도 그는 “팬이라는 단어가 암행어사 마패냐”는 말로, 자신을 향한 비판을 강하게 반박하며 여전히 감정이 정리되지 않은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故 설리와 김수현, 영화 ‘리얼’로 호흡… 과거 논란 재조명
故 설리와 김수현은 2017년 개봉한 영화 ‘리얼’에서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습니다. 당시 설리는 대역 없이 수위 높은 노출 장면을 촬영했고, 이 장면이 영화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되며 설리에게만 부담이 쏠렸다는 비판이 일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설리 사망 이후에도 일부 팬들은 ‘리얼’과 관련된 소속사와 업계의 책임을 거론해 왔으며, 이번 친오빠의 발언은 그 연장선으로도 해석되고 있습니다.
김세의 대표, 유튜브서 “김수현, 추가 폭로 준비 중”
한편, 3월 21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서 김세의 대표가 김수현에 대한 추가 폭로를 예고하며 논란에 불을 지폈습니다. 김 대표는 방송에서 “당신(김수현) 중학생 김새론과 사귄 것만이 문제가 아니다. 더 심각한 게 있다”며, “어마어마한 것을 준비 중이고, 조만간 공개할 것”이라고 발언했습니다.
또한 “N번방과 비교도 안 된다”, “성도착증 관련 증거가 있다”는 등의 수위 높은 표현을 사용하며, 대중의 충격을 자아냈습니다. 앞서 김 대표는 故 김새론 유가족의 제보를 근거로, 김수현이 2015년 당시 중학생이던 김새론과 교제했다고 주장한 바 있으며, 김수현 측은 “성인 이후 교제한 것은 맞지만, 미성년 시절 교제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법적 대응 돌입한 김수현
김수현 측은 최근 유튜브 방송에서 사생활 사진을 공개한 김세의 대표와 故 김새론 유가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연이어 이어지는 추가 폭로 예고와, 故 설리 친오빠의 발언까지 더해지면서 여론의 흐름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논란은 단순한 사생활 이슈를 넘어, 연예계 내부의 권력관계, 젠더 감수성, 고인의 이미지 소비 문제 등 다양한 논점을 낳고 있어, 향후 사법적 판단 외에도 사회적 평가 역시 병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치열한 진실 공방
故 설리는 생전에도 악성 댓글과 루머의 피해자였으며, 연예계 내에서 당당한 목소리를 내던 인물이었습니다. 최근까지도 그를 둘러싼 논의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친오빠의 공개 발언은 단순한 분노 표출 이상의 의미로 해석되고 있으며,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팬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 사건의 진실은 앞으로의 법적 판단과 추가 입장 발표를 통해 가려질 것으로 보이며, 관련된 모든 당사자들이 상처 없이 마무리되기를 바라는 시선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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