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NJZ)의 독자 활동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이 어도어가 신청한 가처분을 인용하면서, 뉴진스 멤버들은 향후 독립적인 활동이 어렵게 됐고, 법적 책임도 따를 수 있는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NJZ 활동 사실상 '중단'... 법원, 독자 활동 전면 금지
뉴진스 멤버들은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한 이후, 팀명을 ‘NJZ’(엔제이지)로 바꾸고 독자 활동에 돌입하려 했습니다. 심지어 신곡 공개와 함께 홍콩 공연까지 예정돼 있었지만, 법원은 이번 가처분 판결에서 NJZ로서의 활동도 전속계약 위반에 해당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김상훈 수석부장판사)는 뉴진스 멤버 5인 전원이 어도어의 사전 승인 없이 어떠한 연예 활동도 할 수 없으며, 제3자를 통해 우회적으로 활동하는 것도 금지된다고 판단했습니다. 소송 비용 역시 뉴진스 측이 부담하게 됐습니다.
어도어는 당초 ‘광고 계약 체결 금지’에 초점을 맞췄던 가처분 신청을, 이후 작사·작곡·연주·가창 등 모든 음악 활동과 부수 활동까지 금지하는 방향으로 확장해 요청했으며, 이번 판결은 그 취지를 상당 부분 받아들인 결과입니다.
법원 “전속계약 이행 미흡하지만 파탄 수준 아냐”
뉴진스 멤버들은 하이브와 어도어가 데뷔 전 사생활 유출, 언론 플레이, 표절 논란 등으로 신뢰를 깨뜨렸다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신뢰 관계가 파탄됐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재판부는 “어도어가 정산 의무를 포함한 전속계약상 주요 의무를 대부분 이행했다”며, 일부 미흡한 점이 있더라도 장기간 반복적이지 않았기 때문에 계약 해지 사유로 보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대규모 자금과 인력, 시간 투자로 아티스트를 키운 어도어 입장에서 계약이 일방적으로 파기될 경우 막대한 손실을 입는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NJZ 상표권 출원도 무효화될 가능성?
뉴진스 멤버들은 독자 활동을 준비하며 팀명 NJZ를 활용해 굿즈·화장품·광고업 등 10개 항목에 대한 상표권을 공동 출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출원은 2024년 2월 6일에 진행됐으며, 현재는 심사 대기 중입니다.
출원인은 멤버 전원의 본명이며, 이는 멤버들이 팀명 변경을 공식화한 날과 동일합니다. 그러나 법원이 전속계약을 유효하다고 판단하고 있는 만큼, 향후 상표권 출원에 법적 제약이 생기거나 어도어 측이 이의를 제기할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신곡 발표·해외 공연… 예정 일정은 어떻게 되나?
뉴진스(NJZ) 멤버들은 이번 주말인 3월 21일부터 23일까지 홍콩 아시아월드 엑스포에서 열리는 ‘컴플렉스콘’에 출연할 예정이며, 3월 23일에는 신곡 발표도 예정돼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법원 결정에 따라 이들 일정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어도어는 이번 판결을 근거로 해외 공연 역시 전속계약 위반 소지가 있다며 추가 법적 대응에 나설 수 있는 입장입니다. 따라서 뉴진스가 어떤 방식으로 컴플렉스콘 무대에 설지, 또는 공연이 무산될지 여부는 상황에 따라 달라질 전망입니다.
법원 판결 이후… 하이브 주가 ‘상승 마감’
법원의 결정이 공개된 이후, 소속사 어도어의 모회사인 하이브의 주가도 반등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이브(352820)의 주가는 이날 한때 23만9000원까지 올랐다가, 전일 대비 1.31% 상승한 23만2000원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시장은 이번 가처분 인용을 하이브-어도어 체제의 안정화 신호로 해석한 것으로 보입니다.
가처분 인용, 뉴진스에 미치는 영향은?
이번 법원의 결정으로 뉴진스는 사실상 단독 활동을 금지당한 상태가 됐으며, 만약 향후에도 독자 활동을 강행할 경우, 법적 손해배상 청구나 위약금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이미 체결된 광고 계약이나 향후 스케줄도 재정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본안 소송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최종 판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그 결과에 따라 계약 해지의 유효 여부와 추가적인 법적 책임 여부도 가려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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