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와 레알 마드리드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영국 ‘기브미 스포츠’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시즌 초반의 보도에 따르면 알렉산더-아놀드와 레알의 이적 가능성은 99% 완료였다”라며 ‘Here We Go’로 유명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의 발언을 전했다.
로마노 기자는 “난 2024년 3월부터 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레알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원하는 1, 2, 3번 타깃은 알렉산더-아놀드다. 최우선 타깃이라는 이야기다. 레알은 영입을 성사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알렉산더-아놀드만 동의하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라고 말했다.
당초 ‘99% 완료’라는 보도는 로마노 기자의 보도가 아닌 스페인 ‘AS’의 보도였다. 스페인 'AS'는 20일 "현재 레알과 알렉산더-아놀드 간의 새로운 소식은 없다. 오히려 좋은 징조다. 당사자 간의 합의는 완전하다. 서명만이 남아있다. 보류 중인 유일한 이유다. 레알의 임무는 끝났고 알렉산더-아놀드는 주급이 얼마인지, 장기 계약을 맺을 것이라는 사실도 알고 있다. 이적은 99% 완료되었고 이 시점에서는 알렉산더-아놀드의 갑작스러운 변심만이 일을 뒤집을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런 상황에서 로마노 기자의 발언까지 더해졌다. 99% 완료가 사실이라고 말하지는 않았으나 레알의 입장은 변함이 없고 알렉산더-아놀드만 마음을 먹는다면 레알 이적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알렉산더-아놀드와 리버풀의 계약 기간은 만료된다. 리버풀 성골 유스 출신으로 어린 나이부터 1군에서 활약하던 알렉산더-아놀드는 리버풀 핵심이 됐다. 공수양면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고 부주장까지 맡아 리더십도 발휘하고 있다. 성골 유스 출신이라 구단에 충성심이 강해 리버풀 팬들도 큰 사랑을 보내주고 있다.
레알이 알렉산더-아놀드를 노린다는 소식은 지난해부터 전해졌다. 알렉산더-아놀드의 계약 만료가 점점 다가오고 있고 레알은 다니 카르바할의 장기 부상 이후 대체자를 찾길 원했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레알이 리버풀에 접근했으나 리버풀이 칼같이 차단했다.
이제 여름 이적시장까지 6개월도 남지 않았다. 리버풀 팬들은 하루빨리 재계약 소식이 전해지길 바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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