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강등 걱정, 엉엉 울겠다' 핵펀치→사커킥→박치기 '종합 폭행' 울버햄프턴 FW, 결국 '리그 4G 출전 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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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강등 걱정, 엉엉 울겠다' 핵펀치→사커킥→박치기 '종합 폭행' 울버햄프턴 FW, 결국 '리그 4G 출전 정지'

엑스포츠뉴스 2025-03-22 20:36: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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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황희찬 소속팀 울버햄프턴 핵심 공격수가 징계를 받았다. 

울버햄프턴은 지난 2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본머스에 위치한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FA컵 16강 본머스와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후 승부차기 접전 끝에 4-5로 패배했다. 

이날 황희찬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팀이 무기력하게 대회를 탈락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심지어 그냥 탈락도 아니다. 울버햄프턴은 경기뿐만 아니라 매너도 졌다. 마테우스 쿠냐(울버햄턴)가 경기 도중 상대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건은 연장전에 발생했다. 연장 후반 15분 본머스의 밀로시 케르케즈의 옷을 잡아당기며 신경전을 벌였다.

쿠냐는 상대 선수 목을 잡은 뒤 팔을 휘둘렀다. 케르케즈는 넘어졌다. 여기서 쿠냐는 멈추지 않고 발길질도 시도했다. 두 선수가 얼굴을 맞댄 순간에는 박치기까지 했다. 

이 모습을 목격한 주심은 곧바로 쿠냐에게 레드카드를 꺼냈고 쿠냐를 퇴장시켰다. 

쿠냐의 분노는 식을 줄 몰랐다. 그는 빅토르 페레이라 울버햄프턴 감독과 신경질적일 말투로 대화를 주고 받았다. 또 팀 동료 대니얼 벤트리를 밀치는 행동도 보였다. 결국 울버햄프턴은 승부차기에서 패배했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이 상황을 그냥 넘어가지 않았다. 

FA는 공식 성명을 통해 "울버햄프턴 공격수는 지난 본머스와의 FA컵 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인 연장 후반 추가시간 퇴장당한 후 부적절한 행동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며 "선수는 해당 혐의를 인정했다. 규제 위원회는 청문회 이후 제재를 부과했다. 이에 대한 공식 서면 사유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FA는 "이에 따라 쿠냐에 오는 4월 13일까지 리그 경기 출전 금지를 내린다"라고 발표했다. 

쿠냐는 이미 본머스전 퇴장으로 인해 3경기 출전 정지를 받은 상황이다. 여기에 추가 징계로 인해 총 4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쿠냐는 이미 에버턴과 사우샘프턴과의 경기(각각 1-1 무승부, 2-1 승리)를 결장했다. 국제 휴식기 이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입스위치 타운과의 경기도 뛰지 못한다. 그러나 오는 4월 13일 토트넘과의 경기에서는 복귀할 수 있다.



쿠냐는 이미 이런 폭력적인 모습으로 팬들을 실망하게 한 적 있다. 지난해 12월 입스위치 타운과의 경기 종료 후 스태프들과 충돌하며 논란을 만든 적 있었다. 

이미 비슷한 문제로 논란이 터진지 얼마나 지났다고 또 문제를 일으켰다. 그러나 그 책은 생각보다 약했다. 전문가는 쿠냐가 이번 일로 생각보다 징계를 약하게 받은 것이 의아하다고 말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전 PGMOL(잉글랜드 프로 경기 심판 기구) 수장인 키스 해켓이 "나는 그가 5경기 출전 정지를 받을 것이라 예상했다. 하지만 징계가 4경기에 그친 것은 구단이 선수에게 유리한 증거를 제시하며 보호에 나섰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울버햄프턴은 머리가 아프다. 전력으로 남은 경기를 집중해도 부족한데, 쿠냐라는 핵심 자원을 4경기 동안 사용할 수 없다.



쿠냐는 이번 시즌(2024-2025) 리그에서 26경기 출전해 13득점, 4도움을 기록 중이다. 팀 내 최다득점 및 최다 공격 포인트를 책임지고 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에 따르면 쿠냐는 현재 경기당 평균 평점 7.55를 받고 있다. 이는 울버햄프턴에서 가장 높은 점수다. 즉, 매 경기 가장 기복 없이 활약하고 있다는 뜻이다. 

울버햄프턴은 현재 리그에서 승점 26점(7승 5무 17패)으로 17위를 기록 중이다. 18위 입스위치(승점 17점)와 여유 있다. 다만, 앞으로 큐냐라는 간판 공격수가 경기에 나올 수 없다. 

울버햄프턴이 이런 상황에 앞으로 리그 4경기에서 득점력 부진으로 승리하지 못하면 입스위치와 승점 격차가 좁혀질 가능성이 있다. 그러다 역전되면 2부리그 강등권으로 들어간다. 

물론, 두 팀의 승점 차이가 9점이나 나는 만큼 현실이될 가능성이 아직은 낮다.

그러나 울버햄프턴이 지금보다 힘든 상황을 맞이한 것은 사실이다. 


사진= 더 선 / 연합뉴스 / 토크 스포츠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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