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이형주 기자 =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가 승리에도 웃지 못했다.
KIA는 22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9-2로 승리했다. 1-2로 밀리고 있던 상황에서 8회말 대거 8득점하며 역전승을 만들었다.
하지만 KIA는 승리에도 마음 편히 기뻐할 수 없었다. KIA와 KBO리그를 대표하는 아이콘이자, 직전 시즌 MVP 김도영이 경기 중 부상으로 아웃됐기 때문이다.
김도영은 직전 시즌 141경기 타율 0.347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067로 MVP를 거머쥐며 야구 최고의 별이 됐다. 기세를 이어가기 위해 비시즌 만반의 준비 후 이날 NC전에 2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부상 악재를 만났다.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투수 로건 앨런의 3구 째 직구를 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빈틈을 노리며 2루 진루를 시도했던 김도영은 상대 수비의 민첩한 반응에 놀라 귀루했다. 이후 왼쪽 햄스트링에 통증을 호소했고, 윤도현과 교체돼 경기를 마감했다.
김도영은 바로 병원으로 이동해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았다. 왼쪽 햄스트링 손상 소견이 나왔고, 정확한 진단이 추후 다시 이뤄질 예정이다. 본인에게도 큰 악재고 2연패를 노리는 KIA에도 대형 암초인 상황이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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