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을 유발하는 발암물질은 환경호르몬, 담배, 공해 물질 등에서 발견된다. 하지만 평소에 먹는 음식에도 포함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발암물질이 들어 있는 음식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1. 생버섯
버섯은 여러 요리에 활용되면서 건강식품으로 인식된다. 하지만 일부 버섯에는 히드라진 유도체인 아가리틴이 포함돼 있다.
이 성분은 체내에서 대사 과정을 거쳐 발암물질로 변할 수 있다. 다행히 조리를 하면 대부분 제거된다. 따라서 생으로 먹기보다는 끓이거나 볶아서 섭취하는 것이 좋다.
2. 생고사리
고사리는 각종 나물 요리에 자주 사용되며, 한때 암을 유발하는 음식으로 오해받기도 했다. 실제로 생고사리에는 부타크실로시드라는 발암물질이 함유돼 있다.
하지만 이 성분은 가열하면 대부분 제거되므로, 삶아서 먹으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 고사리는 충분히 삶아서 물에 담가뒀다가 조리하는 것이 안전하다.
3. 감자껍질
감자 싹에는 솔라닌이라는 독성물질이 포함돼 있으며, 껍질에도 미량 존재한다. 솔라닌은 신경계에 해를 끼칠 수 있고, 다량 섭취하면 중독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감자를 조리할 때는 껍질을 제거하고, 싹이 난 부분은 깊숙이 도려내는 것이 좋다.
4. 직화 요리
직화 방식으로 조리된 음식은 특유의 풍미가 있지만, 탄 음식에서는 벤조피렌이라는 발암물질이 생성된다. 특히 고기나 생선을 불에 직접 익히면 헤테로사이클릭아민 같은 유해 물질이 생성돼 인체에 해로울 수 있다.
따라서 직화보다는 가급적 오븐, 찜, 삶기 등 다른 조리법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불가피한 직화 시, 음식이 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5. 전자레인지에 데운 치킨
치킨은 많은 사람이 즐겨 먹는 야식 메뉴다. 하지만 남은 치킨을 전자레인지에 데우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재가열 과정에서 단백질 구조가 변형되고, 발암물질이 생성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안전하게 데우려면 오븐이나 팬을 활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6. 오래된 콩
콩은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하지만, 보관 상태에 따라 위험한 성분이 만들어질 수 있다. 특히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 보관된 콩류는 곰팡이가 생기기 쉽다. 또한 일부 곰팡이는 발암물질을 포함하고 있을 수 있다.
곰팡이가 핀 콩은 씻어도 발암물질이 제거되지 않으므로, 먹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보관할 때는 건조한 곳에서 밀봉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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