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故) 김새론과의 미성년자 시절 교제 의혹으로 도마에 오른 배우 김수현(37)이 오는 30일 대만 가오슝에서 열리는 대형 팬미팅 행사에 참석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대만 세븐일레븐 주최, 200명 추첨 이벤트 진행”
현지 언론인 ET투데이는 22일 “김수현이 예정대로 가오슝 벚꽃축제 마지막 날인 30일 이벤트에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보도했다.
문제의 팬미팅은 대만 세븐일레븐이 주관한다. 이 업체는 지난해 벚꽃축제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올해는 한·일·홍콩 등 다양한 지역의 유명 연예인을 초청했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브랜드 모델인 김수현이 단독 팬미팅을 열기로 했으며, 참석자 200명을 뽑아 초청했다고 알려졌다. 여기에 김수현 이미지를 내건 신제품 출시와 전국 매장 앞 홍보물 설치를 예고했지만, 최근 김새론 미성년 교제 의혹으로 김수현의 이미지가 타격을 입으면서 제품 출시를 미루고, 팬미팅은 그대로 진행한다는 다소 이례적인 결정을 내렸다.
보도에 따르면, 김수현은 행사 참여 대가로 약 6억 원 상당(1317만 대만달러)의 보수를 계약한 상태다. 실제로 그가 참석하지 않으면 세븐일레븐 측에 거액의 위약금을 물어야 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가 현지에서 나오고 있다.
“논란 후 첫 공식석상 될까… 비판 여론 거세”
김수현 측은 현재 별다른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일부 현지 매체는 팬미팅 취소 가능성도 여전히 열려 있다고 전했으나, ET투데이는 “김수현이 예정대로 방문할 것”이라며 팬들의 기대가 교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만약 그가 실제 행사에 참석한다면, 미성년 교제 의혹이 불거진 뒤 첫 공식석상에 나서는 셈이 된다.
김새론 유족 측은 “김수현이 2016년부터 만 15세였던 김새론과 약 6년간 만났다”고 주장한 반면,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성인이 된 뒤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며 미성년 교제는 사실무근이라고 맞서왔다.
이에 김수현이 출연 중인 예능 ‘굿데이’는 23일 방송 회차를 결방했으며, 디즈니플러스의 새 작품 ‘넉오프’ 공개 역시 보류 상태다.
팬미팅이 실제 열릴지, 그리고 김수현이 이 논란 이후 어떤 반응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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