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은 이날 오전 11시 24분께 시작됐다. 산림 당국은 오후 1시 5분께 산불대응 1단계를, 40분 후 2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오후 2시 10분께 3단계로 격상하고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산불 3단계는 피해 추정면적이 100~3000헥타르(ha) 미만에 초속 11미터 이상 강풍이 불고 진화 시간이 24~48시간 미만으로 예상될 때 발령한다.
현장에는 현재 산불 진화 헬기 27대, 차량 26대, 인력 375명 등이 투입됐다.
산림청에 따르면 현재 진화율은 30%이며 현장에는 초속 4.9m 수준의 바람이 불고 있다.
바람이 불며 불이 인근 민가, 축사까지 덮쳐 마을 주민들이 대피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현재 주민 12명이 대피한 상황이며 계속 대피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의성군은 산불이 확산하고 있으니 인근 주민과 등산객에게 안평면사무소로 대피하라는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했다.
이와 관련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일몰 전 진화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빠르고 안전한 진압을 지시했다.
한편 산림청은 오후 3시 30분부로 전국 모든 지역에 대해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 및 ‘심각’ 단계로 상향 발령했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