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려인글로벌네트워크(대표 채예진)는 통일문화연구원 후원하에 고려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미래이음(Future Link)주제로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 17기를 2025년 3월 1일부터 4월 5일간 인천 송도에서 거행 중이다고 밝혔다.
동 프로그램은 고려인 청소년들이 조국 대한민국에서 정착을 지원한다는 취지하에 한민족의 정체성과 뿌리를 이해하는 역사문화그램이다.
특히 금번 프로그램은 한글(케이글: K-Geul)교육 강화를 위해 주)케이글에서 개발한 '케이글 파닉스'를 참가자들에게 강의하는 시간을 할당했다.
이와 관련 채예진 (사)고려인글로벌네트워크 대표는 "재외동포들에게 한글 교육은 필수적인 과목으로 한국사회에 순조롭게 정착하기 위한 선결 조건(과제)라고 여겨진다"면서 "K-Geul(케이글)은 세종대왕이 창제한 훈민정음의 원리를 바탕으로 한글을 효과적으로 지도하는 혁 신적인 학습 프로그램으로 재외동포나 한국어를 배우려는 초보자들에게 최적합한 시스템으로 여겨져 금번 역사ㆍ문화프로그램에 파닉스 한글교육 과목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세종대왕이 음성학적 원리와 발음 기관의 형태를 반영하여 한글을 창제한 것처럼, K-geul은 이러한 원리를 학습 과정에 그대로 적용하여, 학습자들이 좀 더 직관적으로 한글의 자모 체계 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상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재일본 한글학교관동협의회 서명환 회장도 최근 뉴스비전과의 인터뷰에서 "일본 뿐만 아니라, 한글의 글로벌화 차원에서 한글학교에서 시험위주의 TOPIK 강좌를 중심으로 도입하고 있는데, 일반 실 생활에서 필요한 내용을 충실히 채워줄 교육 시스템이 절실히 필요하다. 이에 한국어를 통한 한류문화 확산과 외국인 초보자 한글 학습을 고려하면 케이글(K-Geul) 파닉스 교육시스템 처럼 실생활(구어체) 위주의 한글 교육이 매우 현실적이다."고 평가했다.
한글을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습득하는 방법은 한글이 창제된 원리대로 배우는 것이라고 언어학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지적해 왔다.
이러한 관점에서 한글의 자모가 가진 고유의 소리값을 정확히 인지하고, 이를 기반으로 단어와 문장을 구성하 는 능력을 체계적으로 키울 수 있는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차 설득력을 얻고 있다.
(주)케이글 최갑숙 대표도 "한글을 처음 접하는 학습자들이 한글의 기본 구조를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자음과 모음의 발음 원리와 조합 규칙을 명확하게 이해하여 한글을 보다 쉽게 습득할 수 있게 해야 되는데, 이같은 원리를 십분 반영해서 개발한 시스템이 바로 '케이글 파닉스'학습방법이다"고 강조했다.
(사)고려인글로벌네트워크는 케이글 학습 방법을 금번 교육 프로그램에 시범사업으로 도입했는데, 효과와 참가자 반응을 토대로 고려인 청소년들은 물론 카자흐스탄 과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한 유라시아대륙 현지 한국어 학원(강습소)에 전파ㆍ확대시키겠다는 복안으로 알려졌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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