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A 상금왕' 마르티네스 '3억2천950만원' 시즌 1위…2위 강동궁은 '3억15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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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A 상금왕' 마르티네스 '3억2천950만원' 시즌 1위…2위 강동궁은 '3억150만원'

빌리어즈 2025-03-22 12:09: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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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당구 24-25시즌 남자(PBA) 상금랭킹 순위. 사진=이용휘 기자(빌리어즈앤스포츠 그래픽) 
프로당구 24-25시즌 남자(PBA) 상금랭킹 순위. 사진=이용휘 기자(빌리어즈앤스포츠 그래픽) 

[빌리어즈앤스포츠=성지안 기자] '스페인 강호'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가 24-25시즌 프로당구(PBA) 투어를 상금랭킹 1위로 마감했다.

마르티네스는 이번 시즌에 월드챔피언십을 포함해 총 9차례 투어에 출전해 우승 3회와 4강 2회를 기록했다.

역대 마르티네스가 출전한 6번의 PBA 시즌 중 최고 성적이다. 상금도 역대 최고액을 수령해 총 3억2천950만원으로 시즌 1위를 차지했다.

따라서 지난 19일에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비스타홀에서 열린 'PBA 골든큐 시상식 2025'에서 마르티네스는 '제비스코 상금랭킹' 상금왕을 수상했다.

마르티네스는 20-21시즌을 제외하고 전 시즌 상금 1억원 이상을 획득하며 상금랭킹 상위권에 올랐다. 

시즌 상금랭킹 1위는 프로당구 원년 19-20시즌에 한 차례 올라섰고 이번이 두 번째다. 상금액은 22-23시즌에 1억8천45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나, 이번에 처음 3억원대를 돌파했다.

전체 시즌 누적상금도 9억1천450만원으로 종전 1위였던 조재호(NH농협카드·8억6천850만원)를 밀어내고 1위로 올라섰다.

마르티네스에 이어 시즌 상금랭킹 2위는 강동궁(SK렌터카)이 올랐다. 강동궁은 이번 24-25시즌에 우승 2회와 준우승 2회, 4강 2회 등 프로 데뷔 이후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상금에서는 3억150만원으로 마르티네스와 2천800만원 차이로 밀려 2위에 그친 강동궁은 포인트랭킹에서는 마르티네스를 2만4천점 차이로 따돌리면서 'PBA 대상'을 수상했다.

24-25시즌 상금왕에 오른 다비드 마르티네스(오른쪽)와 김가영(왼쪽).
24-25시즌 상금왕에 오른 다비드 마르티네스(오른쪽)와 김가영(왼쪽).

3위 사이그너 4위 김영원 5위 산체스…사파타 8위 조재호 12위 '부진'

마르티네스와 강동궁에 이어 3위는 월드챔피언십 우승으로 2억원을 수령애 총 2억1천750만원을 기록한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가 올랐다.

6차 투어 'NH농협카드 챔피언십' 우승과 개막전 '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김영원은 1억5천750만원을 획득해 1부 투어에 정식 데뷔한 첫 시즌부터 4위를 차지했다.

5위는 1억1천450만원을 획득한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에스와이), 6위는 1억1천150만원의 조건휘(SK렌터카), 7위 월드챔피언십 준우승자 륏피 체네트(튀르키예·하이원리조트), 8위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우리금융캐피탈), 9위 오태준(크라운해태), 10위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하나카드) 엄상필(우리금융캐피탈) 순이다.

지난 23-24시즌 상금랭킹 1위였던 조재호는 이번 시즌에는 부진해 4천650만원에 그치며 12위로 떨어졌다. 이번 시즌 상금은 조재호의 프로 데뷔 이후 최저 수령액이다.

조재호는 22-23시즌에도 4억2천250만원을 받아 상금랭킹 1위를 차지했고, 23-24시즌에는 3억1천900만원으로 2년 연속 상금왕에 올랐다.

PBA 한 시즌을 처음 소화한 21-22시즌에는 준우승 두 차례로 상금 7천800만원을 획득했던 조재호는 이번 시즌은 마지막 8차 투어 '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에서 준우승 한 차례에 그쳤다.

매년 상위권에 있었던 사파타도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에도 8위에 머물렀다. 사파타는 20-21시즌 월드챔피언십 우승으로 한 번에 3억원을 받아 랭킹 1위에 오른 뒤 21-22시즌도 1억5천500만원으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2-23시즌은 3위, 23-24시즌은 9위에 머물렀고 이번 시즌을 다시 8위로 마무리해 2년 연속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사진=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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