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마일스 루이스-스켈리가 잉글랜드 축구 역사를 새롭게 작성했다.
잉글랜드는 2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유럽 예선 조별리그 K조 1차전에서 알바니아에 2-0으로 승리했다.
선제골을 넣은 팀은 잉글랜드였다. 전반 19분 주드 벨링엄이 중원에서 상대를 따돌린 뒤 전진 패스를 시도했고, 이를 받은 루이스-스켈리가 침착하게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알바니아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막바지 잉글랜드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32분 해리 케인이 데클란 라이스의 로빙 패스를 환상적인 터치로 잡은 뒤 날린 오른발 슈팅이 추가골로 이어졌다. 잉글랜드의 2-0 완승으로 경기가 끝났다.
경기 후 루이스-스켈리가 엄청난 주목을 받았다. 그는 잉글랜드 A매치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트린 최연소 선수(18세 176일)로 이름을 남겼다. 종전 기록은 마커스 래시포드의 18세 209일이었다.
루이스-스켈리는 “토마스 투헬 감독이 날 믿었다. 팀원들도 날 신뢰하며 경기했다. 정말 감사하다. 너무 기뻐서 할 말을 잃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라이스도 “루이스-스켈리는 두려움이 없다. 그는 겨우 18살이다. 나는 최선을 다해 그를 보려고 했다. 그가 그렇게 플레이할 줄 알았다. 자신감, 훈련 방식 등 그에게 시작일 뿐이다”라며 감탄했다.
잉글랜드 투헬 감독도 “루이스-스켈리는 훈련 캠프에 들어와서 그와 사랑에 빠지는 것이 매우 정상적이라는 걸 즉시 보여줬다”라며 만족했다. 끝이 아니었다. 루이스-스켈리는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루이스-스켈리는 2006년생 아스널 유망주다. 올 시즌 데뷔해 기량이 만개하고 있다. 지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득점한 뒤 엘링 홀란의 세리머니를 따라 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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