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포스트] 이숙희 기자 = 두산에너빌리티가 지멘스가메사의 14MW 해상풍력발전기 제작을 위한 공장 설계에 착수하며, 국내 해상풍력 생태계 확장을 위한 행보에 나섰다.
체결식에는 두산에너빌리티 윤요한 전무, 이광열 전무, 지멘스가메사 펠크 머던 박사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지난 2022년부터 전략적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본격적인 실행 단계로 접어들게 됐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창원공장 내에 14MW 해상풍력발전기 제조공장 및 생산체계 구축을 위한 설계를 시작하며, 지멘스가메사는 기술 이전, 인력 지원, 교육 훈련 등을 통해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지멘스가메사는 28GW의 공급 실적을 보유한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이번 협력은 한국 해상풍력 시장 확대에 전략적인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 해상풍력 최다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야월해상풍력(104MW)의 발전기 우선계약협상자로 선정됐다. 지멘스가메사는 안마1(224MW), 안마2(308MW), 반딧불이 부유식(750MW)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참여 중이다.
해당 프로젝트의 해상풍력 나셀 조립은 두산에너빌리티 창원 공장에서 이루어질 예정으로, 국내 풍력 산업의 기술 내재화와 공급망 확대에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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