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레이드, ‘1주 주문 상·하한가’ 시세 왜곡 정황···시장 감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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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레이드, ‘1주 주문 상·하한가’ 시세 왜곡 정황···시장 감시 강화

투데이코리아 2025-03-22 09:48: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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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넥스트레이드 관제실에서 직원들이 애프터마켓 거래 현황 등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넥스트레이드 관제실에서 직원들이 애프터마켓 거래 현황 등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시온 기자 |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가 최근 프리마켓에서 소량 주문으로 상한가 또는 하한가가 형성되는 사례가 잇따르자 고의적 시세 왜곡 가능성을 제기하며 시장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넥스트레이드는 “프리마켓에서 단 1주만으로 상한가 또는 하한가가 형성된 사례가 지난 5일부터 20일까지 총 18건, 14개 종목에서 발생했다”며 “일부 투자자의 고의적 주문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특히 특정 계좌에서 반복적으로 1주씩 상·하한가 주문을 제출한 정황이 포착됐고 말했다.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한 투자자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7개 종목에 걸쳐 총 10건의 상한가 매수 또는 하한가 매도 주문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넥스트레이드는 “해당 주문이 제출된 증권사를 통해 관련 투자자에게 주의를 촉구하고, 이 같은 정황을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와 공유했다”며 “향후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프리마켓 거래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넥스트레이드는 현재 주요국 대체거래소의 구조를 참고해 프리마켓의 최초가격을 단일가매매가 아닌 접속매매 방식으로 결정하고 있다. 

접속매매는 실시간으로 호가가 맞으면 즉시 체결되는 방식으로, 가격 정보가 신속하게 반영되는 장점이 있지만 유동성이 낮은 시간대에는 가격 왜곡 위험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일부 종목은 프리마켓에서 상한가 또는 하한가로 최초 체결된 뒤 정규장 시작과 동시에 변동성완화장치(VI)가 발동되며 급격한 가격 조정을 겪는 등 시장 혼란이 나타난 바 있다.

넥스트레이드는 “4월 중 매매체결 대상 종목 확대를 앞두고 있는 만큼, 소량 주문에 따른 인위적 가격 형성을 차단하기 위해 시장 감시 인력을 보강하고, 참여 증권사 및 거래소 감시기구와의 협조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넥스트레이드는 지난 17일 매매체결 종목을 기존 10개에서 110개로 확대한 이후 일평균 거래대금이 1300억원대를 넘어섰다. 

이중 프리마켓 거래는 하루 평균 79억5000만원 규모로 전체의 약 6%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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