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유튜브가 오디오 음질을 개별적으로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에는 영상 화질만 조절할 수 있었지만, 조만간 음질도 사용자가 직접 설정할 수 있는 옵션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유튜브 영상의 기본 오디오는 128kbps(48kHz)로 재생되지만, 새로운 기능이 적용되면 최대 256kbps의 고음질 사운드를 선택할 수 있다.
이는 기존보다 두 배 높은 비트레이트로, 음악 및 음성 중심 콘텐츠에서 보다 선명하고 풍부한 사운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신기능은 네트워크 상황에 따라 자동 조정 가능한 '오토', 기존 128kbps 수준의 '노멀', 최대 256kbps 고음질의 '하이' 등 3단계의 음질 옵션 도입 예정이다.
해당 기능은 유튜브 프리미엄 가입자에게만 제공될 예정인데, 이는 유튜브가 프리미엄 구독을 유도하기 위해 기능을 점차 제한하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유튜브는 전 세계 25억 명 이상의 사용자 중 약 1억 명만이 프리미엄 이용자라는 점에서, 새로운 혜택을 통해 유료 가입자 확대를 노리고 있다.
다만, 고음질 오디오는 모든 영상에 적용되지 않을 수 있다. 원본 영상의 오디오 품질 이 낮다면, 256kbps로 설정해도 그 효과를 충분히 누릴 수 없다.
또한, 고음질 음원은 데이터 사용량이 증가 하므로 모바일 환경에서는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이번 기능의 정식 도입 일정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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