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라이언 긱스는 마커스 래시포드가 복귀할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영국 ‘골닷컴’은 22일(한국시간) “긱스는 래시포드가 맨유의 압박에서 벗어나기 위해 올드 트래포드로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보도했다.
래시포드는 맨유 성골 유스 출신으로 한때 팀을 대표하는 공격수였다. 특히 2022-23시즌엔 56경기 30골 11도움을 기록하며 최정상급 공격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최근 부진하면서 입지가 흔들렸다.
지난 겨울 래시포드의 발언도 화제가 됐다. 그는 “개인적으로 새로운 도전과 다음 단계로 나아갈 준비가 됐다고 생각한다. 내가 떠날 때는 악감정 없이 떠날 것이다. 나에게 맨유에 대한 어떤 부정적인 말도 듣지 못할 것이다. 그게 나라는 사람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이미 상황이 좋지 않다는 걸 안다면 상황을 더 나쁘게 만들지 않을 것이다. 과거 다른 선수들이 어떻게 떠나는지 봤다. 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지 않다. 내가 떠난다면 직접 성명을 발표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래시포드는 “나는 선수 생활 절반을 지나왔다. 지금이 내 전성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지금까지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면서 선수로서 그리고 한 인간으로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됐다. 지난 9년을 후회하지 않는다. 앞으로도 후회는 없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래시포드는 이후 맨유에서 입지를 완전히 잃었다. 유럽 명문 구단 이적설이 쏟아졌으나 결국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아스톤 빌라로 임대를 떠났다.
최근 맨유 레전드 긱스가 래시포드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난 래시포드와 함께 일했다. 루이스 판 할 감독과 예비 팀 훈련을 보러 갔던 기억이 난다. 그는 팀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선수였고 신선한 바람이었다”라고 회상했다.
긱스는 “밖에서 보면 래시포드는 세상을 어깨에 짊어지고 뛰는 것처럼 보인다. 자유로운 플레이가 어떤 건지 잊은 것 같다. 아스톤 빌라에서 잘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정말 기쁘다. 그가 맨유로 돌아올지는 모르겠다”라고 설명했다.
‘골닷컴’은 “맨유는 다음 시즌 래시포드와 재계약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그러나 영국 ‘더선’의 보도에 따르면 래시포드는 시즌 종료 후에도 아스톤 빌라에 남길 희망한다. 그는 아스톤 빌라를 자신의 커리어를 재건하기 위한 이상적인 팀으로 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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