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페라리로 이적한 루이스 해밀턴이 첫 스프린트 예선 최고 기록을 작성했다.
해밀턴은 21일 상하이 인터내셔널 서킷(길이 5.451km)에서 열린 ‘2025 F1 제2전 중국 GP 스프린트’ 예선을 1분30초849의 기록으로 주파, 페라리에게 첫 폴 시터를 선물했다. 디펜딩 챔피언 막스 페르스타펜(레드불)이 0.018초 늦은 1분30초867로 2위, 1분30초929의 오스카 피아스트리(맥라렌)가 3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의무적으로 미디엄 타이어를 사용하는 스프린트 예선 Q1은 모든 드라이버들이 1차 어택을 끝냈을 때 피아스트리가 1분21초723으로 타겟 타임을 만들었다. 최종 어택에서 해밀턴이 1분31초212로 피아스트리를 밀어냈고, 랜도 노리스(맥라렌)와 샤를 르클레르(페라리)가 피아스트리의 앞으로 파고 들었다. 반면 잭 두한과 피에르 가즐리(이상 알핀), 에스테반 오콘(하스), 니코 휼켄베르그(자우버), 리암 로손(레드불)이 Q1에서 탈락했다.
10분을 주행해 ‘톱 10’을 결정하는 Q2도 미디엄 타이어를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노리스가 1분31초147로 해밀턴의 기록을 웃돌며 잠정 톱 타임을 찍었다. 피아스트리와 페르스타펜이 각각 2, 3위로 따랐다.
노리스의 기록을 넘어서는 드라이버가 출현하지 않았고, 조지 러셀(메르세데스)이 0.172초 늦은 1분31초346으로 3위 피아스트리의 앞으로 나왔다. 해밀턴과 안드레아 키미 안토넬리(메르세데스), 페르스타펜, 알렉산더 알본(윌리엄즈), 르클레르, 랜스 스트롤(애스턴마틴), 츠노다 유키(레이싱불스)가 Q3로 진출했다. 페르난도 알론소(애스턴마틴), 올리버 베어맨(하스), 카를로스 사인츠(윌리엄즈), 가브리엘 보르토레토(자우버), 아이작 아자르(레이싱불스)가 Q2에서 멈췄다.
8분 동안 주행하는 Q3는 소프트 타이어 사용이 의무다. 피아스트리가 1분30초929로 타임시트의 가장 윗줄에 이름을 새겼고, 러셀이 따랐다. 해밀턴이 1분30초849를 마크하며 잠정 톱 타임을 찍었다. 결국 해밀턴이 페라리 이적 후 첫 스프린트 예선에서 폴 포지션을 차지했고, 페르스타펜이 피아스트리의 앞으로 나왔다. 르클레르, 러셀, 노리스, 안토넬리, 츠노다, 알본, 스트롤의 순으로 4~10그리드가 결정됐다.
| 순위 | 드라이버 | 팀 | 기록 | 비고 |
| 1 | L. 해밀턴 | 페라리 | 1:30.849 | |
| 2 | M. 페르스타펜 | 레드불 | 1:30.867 | 0.018 |
| 3 | O. 피아스트리 | 맥라렌 | 1:30.929 | 0.062 |
| 4 | C. 르클레르 | 페라리 | 1:31.057 | 0.128 |
| 5 | G. 러셀 | 메르세데스 | 1:31.169 | 0.320 |
| 6 | L. 노리스 | 맥라렌 | 1:31.393 | 0.544 |
| 7 | A. 안토넬리 | 메르세데스 | 1:31.738 | 0.889 |
| 8 | Y. 츠노다 | 레이싱불스 | 1:31.773 | 0.924 |
| 9 | A. 알본 | 윌리엄즈 | 1:31.852 | 1.003 |
| 10 | L. 스트롤 | 애스턴마틴 | 1:31.982 | 1.133 |
※21일 상하이 인터내셔널 서킷(길이 5.451km). 기록은 분:초.1/1000초, 비고=1위와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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