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 글로벌 해상운송 항로의 운임 수준을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전주 대비 26.59포인트(p) 떨어진 1292.75로 나타났다. SCFI가 1200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23년 말 이후 처음이다.
노선 별로 보면 미주 동안은 1FEU(12m 컨테이너 1개)당 2866달러로 전주 대비 111달러 떨어졌다. 미주 서안은 1872달러로 전주 대비 93달러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럽 노선은 1TEU(20피트컨테이너)당 1306달러로 전주 대비 36달러 하락했으며, 지중해 노선은 100달러 내린 2195달러를 기록했다.
중동 노선은 1TEU당 전주 대비 83달러 오른 1059달러, 남미 노선은 265달러 떨어진 1680달러로 나타났다.
후티 반군의 홍해 점령 사태로 천정부지로 치솟은 해상운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빠르게 하락하는 추세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과 동시에 관세 장벽을 높이고 있는데, 이 때문에 글로벌 물동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트럼프 대통령 정책에 따라 미국은 오는 4월 2일부로 ‘상호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의 수출 전망도 어두울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20일 내놓은 ‘2025년 2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EBSI)는 84.1로 집계됐다. EBSI는 다음 분기 수출경기에 대한 국내 수출기업들의 전망을 조사·분석한 지표로, 100보다 크면 수출경기가 전 분기보다 나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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