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김민재의 파트너가 교체될 수도 있다.
독일 ‘스포르트 빌트’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은 현재 연봉으로 최대 1,600만 유로(약 253억 원)를 수령하고 있고 2026년까지 계약된 다요 우파메카노와 일찍 재계약을 체결하길 원했다. 모든 것이 빠르게 합의되는 것처럼 보였지만, 상황이 달라졌다”라고 보도했다.
우파메카노는 올 시즌 김민재와 뮌헨 중앙 수비를 책임지고 있다. 2021-22시즌을 앞두고 뮌헨에 합류한 우파메카노다. 뮌헨에서 첫 시즌 38경기 1골 6도움을 기록했다. 다만 기복 있는 경기력을 보이며 안정감이 다소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았다.
우려는 현실이 됐다. 2022-23시즌 출발이 좋았지만, 시즌 막바지 컨디션이 저하하며 부진했다. 지난 시즌도 33경기를 소화했지만, 김민재와 함께 에릭 다이어, 마타이스 더 리흐트에게 밀리며 입지가 흔들렸다.
그러나 올 시즌 완벽 부활했다. 새로 부임한 빈센트 콤파니 감독 밑에서 김민재와 호흡을 맞춘 그는 서로의 단점을 보완하며 훌륭한 케미를 과시했다. 올 시즌 33경기 2골로 맹활약 중인 우파메카노다.
자연스레 뮌헨은 우파메카노와 재계약 협상에 나섰다. 독일 ‘TZ’가 지난달 “뮌헨은 또 다른 선수의 재계약에 직면한 것으로 보인다. 중앙 수비수 우파메카노는 2030년까지 계약을 연장하는 데 가까워진 것으로 보인다. 최종 합의는 단지 형식적인 절차일 뿐이다”라고 보도하며 사실상 재계약은 확실시되는 분위기였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도 3일 “뮌헨과 우파메카노 간의 재계약 구두 합의가 현재 마지막 단계에 있다. 2주 전에 보도된 바와 같이 협상이 진전됐다. 현재는 우파메카노와의 구두 합의가 성사되고 있는 단계”라고 밝히며 재계약 확정은 시간 문제처럼 보였다.
그러나 상황이 급변했다. 동료 선수들의 재계약 내용을 알게 된 우파메카노가 연봉 인상을 요구하며 버티기 시작했다. ‘스포르트 빌트’는 “양측은 여전히 계약 연장에 큰 관심을 갖고 있지만 재정적으로 너무 멀리 떨어져 있다. 빠른 합의가 눈에 보이지 않는다. 우파메카노는 연봉 2,500만 유로(약 400억 원)를 받는 알폰소 데이비스, 자말 무시알라 그리고 연봉 2,000만 유로(약 320억 원)를 받는 조슈아 키미히의 재계약 내용을 알게 됐다. 특히 데이비스의 재계약으로 우파메카노는 연봉 인상을 더 주장할 수 있게 됐다”라고 밝혔다.
최근 핵심 자원들의 연이은 재계약에 성공한 뮌헨이다. 올여름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원하고 있기에 재계약 명단과 방출 명단을 확실히 구분 중인 뮌헨이다. 우파메카노도 뮌헨의 재계약 대상자다. 이에 최고급 대우를 바라고 있는 우파메카노다.
‘스포르트 빌트’는 “현재 우파메카노의 추정 최대 연봉은 보너스 포함해 1,600만 유로다. 양측은 함께 계속하기를 원한다. 하지만 생각보다 합의는 빠르게 일어나지 않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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