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권한대행, 경남 산청군 산불에 “조기 진화·주민대피에 만전 기하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이차전지 재자원화(재활용) 기업인 전북 군산 성일하이텍 공장에서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경상남도 산청군 시천면 산불 발생 관련 보고를 받고 조기 진화와 주민 대피에 만전을 기할 것을 긴급 지시했다.

최 권한대행은 "산림청은 지자체, 소방청, 국방부 등과 협조해 활용 가능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산불 조기 진화에 최선을 다하라"고 했다.

이어 "산불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만큼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민 대피에 만전을 기하라"고 했다. 

또한 "일몰로 인해 헬기를 동원할 수 없는 상황이므로 진화 인력의 안전에 유의하면서 지상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일출 즉시 헬기를 투입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행정안전부에는 "경찰청·지자체와 협조해 인근 주민들에게 재난 상황을 신속히 전파하고, 등산객 통제 등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산림 당국은 이날 오후 3시 26분께 경남 산청군 시천면 한 야산에서 불이 나자 헬기 20대, 차량 71대, 진화인력 304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으나 산불이 확산하면서 오후 6시 40분 '산불 3단계'를 발령했다. 날이 어두워지면서 투입 헬기는 철수한 가운데 소방차 등 장비 95대, 인력 539명을 투입해 진화하고 있으며 인근 주민 160명이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