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토) 프로야구가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 20일 미디어데이에서 각 팀 감독과 선수들은 출사표를 던졌다. 개막전은 키움 – 삼성, 두산 – SSG, NC – KIA, 롯데 – LG, 한화 – KT 총 5경기가 대구, 인천, 광주, 서울, 수원에서 열린다.
올해 우승 팀은?
전문가들은 지난 시즌 우승 팀 KIA가 2년 연속 패권을 거머쥘 것이라고 예상했다. 투타 균형이 안정적이고 전년도 분위기를 이어갈 것이라는 평이다. 대항마로 지난해 한국시리즈 상대였던 삼성을 꼽았다. 비시즌에 마운드를 보강하며 전력 누수를 꾀했고 젊은 타자들 성장을 이유로 꼽았다. 포스트시즌 진출 팀으로 LG, KT, 한화를 들었다. 한화는 꼴지 탈출에 이어 포스트시즌 진출 가시가 야구팬의 관심을 끄는 요소다. 비시즌에 FA로 KT 출신 투수 엄상백과 유격수 심우준 선수를 영입했고, 외국인 투수로 합류한 코디 폰세에 힘입어 5위 안에 들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그 밖에 SSG, 롯데, NC를 다크호스로 꼽았다.
1000만 관중, 또 넘을까?
지난 시즌 프로야구는 관중 1000만 명 시대를 열었다. 개막전 티켓 구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라고 할 만큼 어려워 올시즌도 10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한다. 두산, LG, SSG, KIA, 롯데 6개 구단이 100만 명을 넘겼으며, 한화는 1986년 창단 이래 처음으로 관중 80만 명을 넘기며 구단 자체 47회 매진, KBO 역대 한 시즌 최다 신기록을 세웠다.
바뀌는 규정, 무엇인가?
경기 시간과 혼란을 줄이려고 규칙을 새로 만들거나 조정한다.
피치클록은 올해 신설된 규정이다. 지난 시즌 퓨처스리그에만 적용됐으나 1군 경기까지 확대됐다. 투수는 주자가 없을 때 20초, 주자가 있을 때 25초 내에 투구해야 한다. 어기면 볼 카운트 1개를 부과한다. 타자는 33초 내에 타석에 들어서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스트라이크 1개를 부과한다. 또한 타자는 타석당 타임아웃 횟수를 2회만 허용한다.
이닝 교대 시간과 투수 교체 시간도 조정했다. 이닝 교대 시간은 2분에서 2분 10초로 늘고, 이닝 중 투수 교체 시간은 2분 20초에서 2분 10초로 10초 당겼다.
지난해 리그에 처음 도입된 ABS에 변화가 생긴다. 상단과 하단 모두 0.6%포인트(신장 180cm 선수는 약 1cm) 하향 조정해 상단 55.75%, 하단 27.04%를 적용한다. 존 크기는 그대로 유지하되 아래로 1cm 내려갈 뿐이다.
주루플레이도 변화가 있다. 타자 주자가 1루로 뛸 때 3피트 레인 안쪽으로 뛰어야 했던 규칙을 1루 페어 지역 안쪽 흙 부분까지 달릴 수 있도록 주루 범위를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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