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육상의 ‘간판 스타’ 우상혁(28·용인특례시청)이 2025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서 3년 만에 남자 높이뛰기 정상 도약을 이뤄냈다.
‘스마일 점퍼’ 우상혁은 21일 중국 장쑤성 난징의 유스올림픽스포츠파크에서 벌어진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우상혁은 2m31을 기록,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해미시 커(뉴질랜드)와 레이몬드 리차드(자메이카·이상 2m28)를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로써 우상혁은 지난 2022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세계실내육상선수권서 우승한 데 이어 3년 만에 정상에 올랐고, 지난해 글래스고 대회서 동메달을 획득한 것을 포함 이 대회 3연속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서 지난 2010년, 2012년, 2014년 대회에서 연속 메달을 차지했던 이반 우코프(러시아) 이후 11년 만의 종목 3연속 메달리스트다.
이날 우상혁은 2m14와 2m20을 모두 첫 시기에서 가뿐히 성공한 뒤 2m24에서 1차 실패 후 2차 시도서 성공해 위기를 넘겼다. 이어 우상혁은 2m28을 해미시 커와 함께 첫 시기서 성공해 다른 3명의 선수와 함께 우승 경쟁을 벌였다.
우상혁은 2m31 역시 첫 도전서 사뿐히 성공한 반면, 해미시 커와 레이몬드 리차드, 엘리자 코시바(미국), 올레 도르시추크(우크라이나)는 모두 세 차례 도전서 바를 넘는데 실패해 금메달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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