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고의 김기태가 제73회 전국춘계역도대회 남자 고등부 61㎏급서 고교 무대 첫 3관왕에 올랐다.
안종혁 코치의 지도를 받는 김기태는 21일 충남 서천군민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첫 날 남고부 61㎏급 인상 3차 시기서 99㎏을 들어올려 장시원(충북 영동고·95㎏)과 신성현(충남체고·93㎏)을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어 김기태는 용상서도 3차 시기서 안정적으로 125㎏을 기록, 장시원(120㎏)과 신성현(113㎏)을 가볍게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해 합계 224㎏으로 장시원(215㎏)에 9㎏ 앞서며 금메달을 보태 3관왕이 됐다.
안종혁 평택고 코치는 “(김)기태가 지난 시즌까지는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으나 동계훈련을 통해 기량이 부쩍 향상돼 첫 대회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라며 “이대로 꾸준히 기량을 늘린다면 10월 전국체전에서도 메달 획득을 기대해 볼만 하다”고 말했다.
한편, 남고부 67㎏급 경기에서는 최시훈(안산공고)이 인상과 합계서 우승해 2관왕을 차지했다.
최시훈은 인상 2차 시기서 105㎏을 들어 김찬들(충남 온양고·98㎏)을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했으나, 용상서는 132㎏으로 이원(경북체고·133㎏)에 1㎏ 뒤져 준우승했다. 하지만 최시훈은 합계서는 237㎏으로 이원(228㎏)을 제치고 1위에 올라 2개의 금메달을 목에걸었다.
이 밖에 여고부 64㎏급 현소율(안산공고)은 용상 90㎏, 합계 158㎏으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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