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해 드릴 웹툰은
네이버에서 연재 중인 <
축구천재로 오해 받는 중입니다>라는 작품입니다.
스포츠 웹툰은 처음 소개하는데요.
축구에 대해 잘 모르더라도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이번 웹툰!!
리뷰 시작할게요~!
여기 등번호 10번을 달고
그라운드를 달리고 있는 주인공이 있습니다.
예로부터 등번호 10번은 역사상 가장 뛰어난
축구 천재들에게 주어지는 번호입니다.
지단, 호나우딩요, 메시, 펠레, 마라도나까지.
하지만 내레이션과 함께 등장한 주인공은
스스로를 천재라고 생각하지 않죠,
속도가 전혀 빠르지도 않고,
피지컬이 좋은 편도 아니며,
기술도 애매하고 멘탈도 약하다고 스스로를 평가합니다.
하지만, 그는 필드 위에 계속 남아있어야 하는 이유가 있다 말합니다.
자신을 지켜 봐주는 사람과 스스로에게 떳떳해지기 위해서.
오늘도 '축구 천재'로 오해받아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이죠.
몇 년 전, AC 피렌체의 유소년팀입니다.
주인공 이지안이 속해있는 팀이죠.
소속팀 훈련을 나온 지안은 걱정이 많습니다.
자신이 생각 없이 가볍게 뱉은 거짓말 한마디 때문이죠.
본디 거짓말이란 눈덩이와 비슷합니다.
처음엔 사소한 거짓말이었다고 해도
그걸 숨기려다 보면 더 큰 거짓말을 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어느새 별것 아니었던 거짓말도 감당할 수 없는 크기로 커져버립니다.
사건은 하루 전,
지안의 절친인 지우와의 통화에서 비롯됩니다.
숙소에서 게임 중인 지안에서 지우의 안부 전화가 걸려옵니다.
적응을 잘하고 있는지 묻는 지우에게
지안은 자신이 매일 얼마나 대단한 활약을 하고 있는지 늘어놓습니다.
물론 전부 다 거짓말입니다.
이탈리아 명문 지오벤투에 유학 온 지안은
제대로 적응하지 못해 지금의 AC 피렌체로 도망치듯 이적했습니다.
여기서도 후보 선수인 건 마찬가지 지만 적어도 지오벤투에 있을 때처럼
자신을 건드리고 괴롭히는 인간이 없다는 것만은 다행이라 여기고 있죠.
하지만 따지고 보면
건드리는 사람만 없을 뿐 선발을 노려 볼 재능 따윈 없으니
어쩌면 크게 다르지 않은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 통화 중인 여자애, 지우는 지안의 10년 지기 소꿉친구이자
지안의 유일한 친구이기도 하죠.
한국에 있을 때도 걸핏하면 자신이 누나인 양 지안을 챙겨줬었는데요.
지안에게 지우는 귀찮은 애지만 그만큼 정이 많이 든 친구입니다.
그러니 이탈리아까지 와서도 유일하게 연락하는 사이겠죠.
스스로의 모습이 못났지만 지우한테 한심한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은 지안은
자신의 거짓말을 합리화합니다.
그렇게 거짓말과 허세로 설렁설렁 지우와 통화하던 지안은
통화 마지막에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듣게 됩니다.
지우가 이탈리아로 유학을 온다는 소식이었죠.
요리 학교에 교환 학생으로 합격한 지우가
이탈리아로 오게 된다는 것도 모자라 그녀가 지내는 곳이
지안이 있는 피렌체라는 것까지 듣게 됩니다.
지우는 스스로 축구 천재라 말하는 지안이 필드에서 뛰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지우가 이탈리아로 오기까지 남은 시간은 2주.
지안이 어떻게든 축구 천재가 되어야 하는 시간도 2주.
지안은 멘붕에 빠집니다.
지우가 오기 전까지 어떻게든 후보선수를 벗어나야만 했죠.
청천벽력 같은 소식에 훈련장에서도 정신 못 차리던 지안은
넋 놓고 있다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정신을 차립니다.
미니 게임에서 세컨드 포워드
(세컨드 포원드: 2선과 최전방을 오가며 공격 지원 및 득점 영역에서 뛰는 포지션)를
맡게 됐지만, 감독의 주문은 일단 아무렇게나 뛰어보라는 것이었죠.
지안에게 오는 주문은 늘 같았습니다.
'마음대로 뛰어라.'
지안은 늘 똑같은 감독의 주문을 비주전조의 후보선수인 자신에게
관심이 없어서 나오는 불명확한 지시라고 이해합니다.
그리고 그게, 이 팀에서 본인의 위치를 나타내 준다고 생각하죠.
스포츠란 본디 치열한 경쟁을 뚫어내야 더 큰 세상으로 나갈 수 있죠.
지금의 비주전조에서 겨우 벗어나 20명의 주전조에 들어간다고 해도
필드에서 뛸 수 있는 건 겨우 11명의 진짜 주전뿐입니다.
그 외 벤치 선수인 9명 중에서도 보통 4,5명 정도만 교체 투입의 기회를 얻습니다.
요컨대 2주 뒤에 올 지우에게 본 경기를 뛰는 모습을 보여주려면
적어도 골키퍼를 제외한 선발 명단 18인 안에는 들어야 한다는 소리죠.
평소엔 자신의 수준이 안 된다고 생각했기에
주전 같은 거 크게 신경 쓰지 않았던 지안은
지우의 유학 소식에 비로소 열심히 해야 할 이유를 찾습니다.
지안은 2주 안에 코치들의 눈에 들기 위해서
일단 비주전조를 벗어나야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려면 오늘의 미니게임이 중요한 포인트였죠.
열심히 했을 때 조금의 행운이 따르지 않을까 하는 소소한 바람과 함께
지안은 미니게임을 준비합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포지션에서 할 수 있는 일을 곰곰이 되짚던 지안은
공격포인트를 노린다는 확실한 목표를 세웁니다.
게임은 시작되고 지안은 상황 분석을 먼저 시작합니다.
좁은 공간에서 벌어지는 게임인 만큼 템포가 빨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 말인즉 슨, 공이 없을 때도 항상 미리 생각하고 플레이해야 한다는 말이죠.
같은 팀에게 공을 건네받은 지안은
수비수를 뚫고 가기 위해 페이크를 씁니다.
기습적인 페이크는 상대팀의 수비를 효과적으로 무너뜨리죠.
무너진 수비의 위치를 실시간 파악하며 사이 공간으로 성공적인 패스까지
이어지게 한 지안은 경기의 흐름과 같은 팀의 공격을 주도합니다.
그의 실시간 상황 분석능력은 빛을 발하고,
지안의 판단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지던 상대팀은
그저 개가 닭 쫓듯 공만 쫓아 달리다 경기가 끝납니다.
자신의 포지션에 대한 역할 분석과
정확한 상황 판단, 더불어 모든 것을 계산할 수 있는 넓은 시야까지.
이런 지안의 달라진 움직임을 지켜보던 코치는 지안은 경기에서 빼버립니다.
아예 경기에서 제외될까 두려워하는 지안.
지안은 과연 2주 안에 주전 엔트리에 들 수 있을까요?
네이버 웹툰에서 <
축구천재로 오해받는 중입니다>를 감상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