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러시아 ‘그림자 선단’ 의심 유조선 압류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獨, 러시아 ‘그림자 선단’ 의심 유조선 압류

이데일리 2025-03-21 19:03:39 신고

3줄요약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독일 정부가 발트해에서 표류한 러시아 유조선을 압류했다.

에벤틴호. (사진=연합뉴스)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독일 연방관세청(GZD)은 발트해에서 표류 끝에 예인된 러시아 유조선 에벤틴(Eventin)호와 실려 있던 석유 약 9만9000t에 대해 압류명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선박과 4000만 유로(한화 약 634억원) 상당의 석유가 독일 정부에 귀속됐다. 독일 당국은 정박 중인 유조선에서 석유를 빼내고 선박을 처리할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나마 선적인 에벤틴호는 러시아 우스트루가에서 출항해 이집트 포트사이드로 향하던 중 지난 1월 뤼겐섬 인근에서 정전으로 엔진이 꺼져 표류했다. 독일 당국은 이 선박을 일단 인근 해안으로 예인한 뒤 기술적 검사를 이유로 항행을 금지했다.

이 선박은 러시아가 원유 가격 상한제 등 서방의 제재를 우회하기 위해 제3국 선적을 달고 운용하는 ‘그림자 선단’ 소속으로 의심받아 왔다. 앞서 유럽연합(EU)은 지난달 24일 에벤틴호를 제재 목록에 추가한 바 있다.

한편 독일 정부는 그림자 선단에 속한 낡은 유조선이 자국 북쪽 발트해를 자주 오가자 사고로 인한 환경오염 우려가 있고 관광업도 피해를 본다고 주장하고 있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