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박정우 기자]밀양시의회는 제262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27일까지 7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21일 밀양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임시회에서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기숙사 확대, 웰다잉 문화 정착, 농업인 지원 대책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허홍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집행기관은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면밀한 검토를 해달라”며 “의회도 시민의 목소리가 정책이 되고 행정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본연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기숙사 건립 촉구
조영도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밀양시는 경남도 내에서 가장 많은 계절근로자를 유치하고 있지만, 근로자의 주거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상남면은 시설농업이 집중된 지역으로, “밀양시 차원에서 자체 사업비와 부지를 확보해 기숙사 건립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품위 있는 삶'을 위한 정책 제안
박원태 의원은 고령화가 심화하는 지역 현실을 언급하며, 웰다잉 문화 정착을 위한 정책을 제안했다.
그는 △노인 복지 서비스 확대 △노년층 정신건강 지원 △웰다잉 문화 확산을 위한 사회적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삶과 죽음이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밀양시가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농업인 생존권 보호 대정부 건의
박진수 부의장은 최근 농업 경영난을 우려하며, 무기질 비료 가격 안정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대정부 건의문을 대표 발의했다.
건의문은 정부의 비료 가격 보조 지원 중단으로 농가 부담이 가중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식량 안보 위기 가능성을 경고하는 내용을 담았다.
시의회는 이를 만장일치로 채택해 정부와 국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임시회에서는 △전기차 주차구역 화재 예방 조례안 △도시재생 활성화 조례 개정안 △교육경비 보조 조례 개정안 등도 심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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