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매출 최대 효자는 ‘AI’···‘AX 사업’에 집중

LG CNS 사옥. [사진=이뉴스투데이 DB]

[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LG CNS가 매출액 5조9826억원, 영업이익 5129억원을 달성하며 지난해 최대 실적을 올렸다.

LG CNS는 21일 마곡 LG사이언스파크 본사에서 제38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대비 각각 6.7%, 10.5% 증가했다. 핵심 성장동력인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사업이 전년 대비 15.8% 고성장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클라우드와 AI 분야 매출은 3조3518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56%에 달했다.

LG CNS는 인공지능 전환(AX) 사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신한은행 ‘AI 브랜치’ 개발, 신한카드· 농협은행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 KB금융그룹 미래형 고객센터 구축 등 다수 금융 기업의 AX 프로젝트를 대거 이끌고 있다.

글로벌 AI 기업과 파트너십을 통한 AX 사업 구축도 진행 중이다.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함께 ‘AWS|LG CNS 생성형AI 론치 센터(Gen AI Launch Center)’를 신규 설립했다.

델 테크놀로지스와는 지난달 AI 인프라 비즈니스 분야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미국 AI 기업 W&B(Weights&Biases)와는 에이전틱 AI 운영 역량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LG CNS는 올해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기업 비즈니스의 핵심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는 AX 사업을 빠르게 강화할 예정이다.

생성형AI·에이전틱AI 등 기술을 활용해 각 산업군 고객의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AI 서비스를 제공한다.

글로벌 사업에서는 LG CNS가 강점을 보유한 금융·공공, 클라우드 및 스마트 엔지니어링 영역 중심으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한편,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배당 기준일에 대한 정관 변경 △하범종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네 가지 안건이 의결됐다. 이사 보수 한도는 지난해와 동일한 50억원으로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