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류정호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정규시즌 개막을 하루 앞두고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두산은 21일 “곽빈은 내복사근 부분손상 진단을, 홍건희는 오른쪽 팔꿈치 내측 인대 손상 진단을 받아 개막 엔트리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곽빈은 앞서 19일 고양 히어로즈(키움 2군)와 퓨쳐스(2군) 리그 경기에 등판했으나 투구 중 왼쪽 옆구리 통증을 호소했고, 검사 결과 근육 손상 진단을 받았다. 홍건희는 16일 투구 훈련 도중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다. 두 선수는 4월 초 재검 예정이다.
지난 시즌 4위를 기록했으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4위 KT 위즈에 패하며 아쉽게 시즌을 마무리한 두산으로선 크나큰 악재다. 곽빈은 지난 2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두며 선발진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에는 30경기에 등판해 15승 9패 평균자책점 4.24를 작성해 다승 1위에 올랐다. 홍건희는 두산 마무리 투수로 활약하며 2022년 18세이브, 2023년 22세이브를 올렸다. 지난해에는 필승조로 4승 3패 9세이브 11홀드 평균자책점 2.73로 두산 마운드를 책임졌다.
두 선수는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거치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었다. 곽빈은 시범경기 2차례 등판해 4이닝 2실점, 홍건희는 2경기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두 선수의 이탈로 두산은 시즌 초반부터 위기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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