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보민 기자) 오갈 데 없던 자신을 별채 세입자로 받아들인 집주인을 폭행, 급기야 자신이 땅 주인임을 주장한 박 씨에 대해 알아본다.
21일 오후 8시 50분 SBS '궁금한 이야기 Y'에는 '공포의 세입자' 사건의 전말을 파헤친다.
법 없이도 살 수 있는 마을이라는 경북 칠곡의 한 작은 동네. 서로의 가족들까지 자세히 알 정도로 이웃 간 사이가 굉장히 좋다고 한다.
최미숙(가명) 씨는 16년 전, 이곳으로 귀촌해 평화로운 시골살이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 미숙 씨는 하루하루 사는 게 지옥 같다고.
그녀는 한 달 전부터 집 나서기 전에 누군가가 있는지 없는지 살피고, 감옥에 갇힌 수감자처럼 생활하고 있다. 과연 그녀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피해자 최미숙(가명) 씨는 "공기 좋은 데서 꽃 가꾸면서 나름대로 재밌게 살았거든요. 그런데, 별채가 비어 있으니까 마침 또 면사무소에서 어려운 사람이 동네를 떠나기 싫다는데 어차피 집 비어 있으니까 그러면 살게 해주자" 싶었다며 사건 발단의 시작을 언급했다.
약 2년 전, 그녀는 면사무소에서 오갈 데 없던 박 씨(가명)를 미숙 씨의 별채에 지내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좋은 마음으로 받아들였다.
그렇게 별채 세입자로 들어온 박 씨와 별다른 문제 없이 한 집에서 가깝게 지내오던 중 올해 2월의 어느 날, 별채 앞에 세워 둔 택배 차량 때문에 박 씨와 택배기사가 실랑이가 벌어져 동네가 소란스러웠다.
그런데 그때 박 씨가 다짜고짜 집주인 최미숙 씨에게 화풀이하기 시작한 것. 욕설을 퍼붓고 삽괭이로 위협하며 쫓아가기까지… 급기야 살려달라는 그녀의 외침에도 폭행까지 저질렀다는 박 씨.
대체 그는 왜 집주인인 최미숙 씨에게 분노를 표출한 걸까? 최미숙 씨는 "이사 온 며칠 후부터 여기에 있었던 짐들이 플라스틱 상자라든지 뚝배기 같은 걸 못 찾는 거예요. 어디로 갔는지를…."이라며 박 씨가 이사 온 이후부터 이상한 일이 벌어졌음을 전했다.
박 씨가 이사를 온 이후 갑자기 없어지기 시작한 생활용품들은 박 씨의 집에서 발견되곤 했다.
몇 번은 좋은 마음으로 이해했지만, 귀중품까지 훔치는 등 도를 넘는 그의 행동에 결국, 최미숙 씨는 박 씨를 고소했다.
한 달 전 박 씨에게 폭행당한 이후 미숙 씨는 박 씨가 더 두려워졌다고. 행여나 나가면 박 씨가 있을까 봐 나갈 엄두조차 내지 못한다.
제작진은 그를 만나기 위해 방문을 시도했다. 이를 흔쾌히 받아들인 박 씨는 제작진에게 이곳이 자기 땅이라는 뜻밖의 말을 꺼냈다는 후문이.
박씨는 왜 갑자기 자신의 땅이라는 주장을 하는 걸까? 과연 두 사람의 악연은 언제까지 이어질지, 주인은 정말 누구일지는 21일 오후 8시 50분에 확인할 수 있다.
사진=SBS
김보민 기자 kb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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