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플릭스] 전진홍 기자 = 박상영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이 인간관계의 복잡함과 사랑의 다양한 형태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관객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이언희 감독이 연출하고, 김고은과 노상현이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지난 2024년 10월 1일 개봉해 현재까지 누적 관객 수 87만 4,638명을 기록하며 꾸준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자유롭고 거침없는 성격의 재희(김고은 분)가, 자신과는 정반대의 내향적이고 세상과 거리 두기에 익숙한 흥수(노상현 분)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흥수의 감춰진 사연을 알게 된 재희는 그와 특별한 동거를 시작하며, 둘만의 관계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이 영화는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 도시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느끼는 고독, 위로, 그리고 관계의 불완전함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시선을 끌었다.
김고은과 노상현은 상반된 캐릭터 간의 미묘한 감정선을 탁월하게 연기하며 작품의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김고은은 자유분방한 재희의 모습을 현실감 있게 표현했고, 노상현은 흥수의 내면 깊은 감정을 조용하지만 강렬하게 전달했다.
씨네21 기준으로 전문가 평점 6.25점, 관객 평점 5.80점을 기록한 ‘대도시의 사랑법’은 호불호가 갈리는 반응 속에서도 주연 배우들의 연기력과 감성적인 연출로 의미 있는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화려한 사건보다는 인물 간의 미묘한 감정 변화와 관계의 진정성에 집중하며, 복잡한 도시 속에서 살아가는 이들의 마음을 조용히 어루만진다. 잔잔하지만 깊은 여운을 남기는 이 작품은 관객들에게 “당신은 어떤 사랑을 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스스로를 돌아보게 만든다.
관계의 다층적인 면모를 담담히 그려낸 ‘대도시의 사랑법’은 현대적 감성 드라마로서 관객에게 오래도록 남을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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