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故 김새론 관련 논란 속 ‘슬럿 셰이밍’ 논쟁… 네티즌 반응은?
배우 김수현과 故 김새론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면서, 최근 일부 네티즌들이 김수현 측의 대응 방식이 ‘슬럿 셰이밍(Slut Shaming)’과 유사하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특히 김수현이 故 김새론과 관련된 사진 유출과 관련해 유가족을 고발한 것을 두고 논란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김수현과 故 김새론 관련 논란의 전개
20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의 김세의 대표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故 김새론 어머니의 편지를 공개하며 김수현과 골드메달리스트를 향한 비판을 이어갔다.
같은 날 유튜버 이진호는 故 김새론의 지인과 전 소속사 관계자의 추가 녹취록을 공개했고, 김세의 대표는 이를 언급하며 “이 녹취록을 누구한테 받았겠느냐? 전 소속사 관계자라고 주장하는 사람 자체가 골드메달리스트 사람”이라며 김수현과의 유착설을 주장했다.
특히 김 대표는 故 김새론이 김수현의 공개적인 사과를 요구할 것이라며, 추가 폭로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이에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가세연과 故 김새론 유가족을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물 반포 등)’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김수현 측, “사진 유출자 고발” 입장 발표… 네티즌 “인정한 셈” 반응
골드메달리스트는 공식 입장을 통해 “가세연이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김수현 배우가 하의를 입지 않은 채 설거지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며 해당 사진이 “김수현 씨와 성인이었던 故 김새론 씨가 교제 중이던 당시 촬영된 사진”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김수현 측이 해당 사진을 문제 삼아 유가족을 고소한 것 자체가 사진 속 인물이 김수현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김 대표는 10일 방송에서 김수현과 故 김새론이 15세 때부터 6년간 연애를 해왔다고 주장했으며, 김수현이 2019년 골드메달리스트를 설립할 당시 연인이었던 김새론이 무보수로 소속 배우를 지도하는 등 도움을 줬다고 전했다.
이후 2022년 김새론이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키면서 소속사 측이 약 7억 원의 변제를 요구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골드메달리스트는 18일 공식 입장을 통해 “김새론과의 계약 문제는 법적 절차에 따라 처리된 사항”이라며 유가족의 주장을 부인했다.
‘슬럿 셰이밍’ 논란까지… 김수현 측 대응 방식 문제되나?
일부 네티즌들은 김수현 측의 대응 방식이 ‘슬럿 셰이밍(Slut Shaming)’과 유사하다고 비판하고 있다. 슬럿 셰이밍이란 특정한 성적 행동이나 외모, 연애 경험 등을 근거로 여성의 평판을 떨어뜨리는 행위를 의미하는데, 이는 성별 기반 폭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많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과거 교제했던 여성이 다른 남성과 관계를 맺었을 때, 이를 문제 삼고 그녀의 평판을 실추시키려는 방식은 슬럿 셰이밍의 대표적인 사례”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한 네티즌은 “소아와 연애하다가 헤어진 후 그 소녀가 다른 남자를 만나면, 관련 증거를 수집해 문란하다는 이미지를 씌우는 방식은 해외에서 이미 유명하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에 대해 또 다른 네티즌은 “이런 행위에 이름이 있다는 것 자체가 끔찍하다”라고 반응했다.
또한 “슬럿 셰이밍은 단순히 특정 그룹만 하는 것이 아니다. 성적 이중잣대를 들이대며 여성을 비난하는 데 사용된다”라거나 “성인이 되자마자 다양한 이유로 헤어지는 것도 소아성애자의 특징”이라는 의견도 제기됐다.
김수현 측, 논란 속 입장 변화 있을까?
이번 논란은 김수현이 유가족과 가세연을 법적으로 대응하면서 더욱 커지는 모양새다. 법적 대응이 오히려 사진의 진위 여부에 대한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으며, 이에 대한 김수현 측의 추가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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