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반도체주 강세에 5거래일 상승 마감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직썰 / 손성은 기자] 코스피가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5거래일 상승 마감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6.03(0.23%) 오른 2643.13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전장 대비 3.20(0.12%) 내린 2633.90으로 시작해 장중 2620대까지 밀렸으나 상승 전환에 성공하며 지난 17일부터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이 8420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과 기관은 각각 5532억원, 3809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도체주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장 전 발표된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호실적 소식에 삼성전자(2.49%), SK하이닉스(2.62%)가 올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유상증자 소식에 13.02% 급락한 가운데 한화(-12.53%), 한화시스템(-6.19%), 한화오션(-2.27%) 등 한화그룹주 전반이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2.15%), 셀트리온(0.21%), 현대차(1.23%) 등이 올랐고, LG에너지솔루션(-1.64%), POSCO홀딩스(-1.81%), KB금융(-1.22%) 등이 떨어졌다.

업종별로 보면 기계·장비(1.99%), 전기·전자(1.25%), 유통(1.43%) 등이 강세였고, 금속(-1.09%), 운송장비(-1.92%), 의료정밀(-2.63%) 등이 약세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74(0.79%) 내린 719.41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1660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18억원, 1168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0.8%), 에코프로비엠(-0.8%), 레인보우로보틱스(-4.3%)가 하락했다.

HLB(-29.97%)이 간암 신약의 미국 규제당국 승인 불발에 급락한 가운데 HLB생명과학(-29.94%), HLB제약(-29.92%) 등 다른 그룹주도 하한가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