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진이, 주름 시술 화상 피해와 남편 김태근의 화려한 집안 재조명
배우 윤진이가 피부과에서 받은 주름 개선 시술로 인해 2도 화상을 입으며 법적 소송까지 진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동시에 그의 남편 김태근과 시댁의 재력과 배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진이, 의료 과실로 인한 2도 화상 피해…법적 다툼까지
지난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18부(부장판사 박준민)는 윤진이가 서울 서초구의 한 피부과 의사 A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의료 과실을 인정하고 4803만 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윤진이는 2021년 5월 수면마취 상태에서 초음파와 레이저를 이용한 3가지 주름 개선 시술을 차례로 받았다. 하지만 시술 중 얼굴 왼쪽 뺨 부위에 상처가 발생했고, 의료진은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후 윤진이는 2도 화상 판정을 받았으며, 상처 회복을 위해 약 50회 이상의 치료를 받았으나 아직 완치되지 않았다.
신체 감정 결과에 따르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상처가 호전되고 있지만, 2~3m 거리에서도 흔적이 보일 정도로 눈에 띄는 상태다. 이로 인해 윤진이는 주말 드라마 촬영에 차질을 빚었으며, 상처를 가리기 위한 CG 작업에 955만 원을 추가로 지출해야 했다.
윤진이는 피해 보상으로 2억 원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치료비, 예상 손실 수입, 정신적 피해 위자료 등을 종합해 총 5000만 원 상당의 손해배상액을 인정했다. 다만 CG 비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윤진이 남편 김태근, 금융업계에서 활약 중…사모펀드 매니저로 알려져
윤진이는 2022년 10월 김태근과 결혼했다. 김태근은 현재 여의도에서 금융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사모펀드 매니저로 활동 중이다. 사모펀드는 소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기업에 투자하고 경영에 참여하는 방식의 펀드를 의미한다. 김태근은 금융감독원의 공식 인증을 받은 기관들을 대상으로 투자 운용을 하고 있으며, 웨이브, 블룸에너지 등의 기업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방송에서 자신의 직업을 설명하며 "사회가 좋아지고 생활이 편리해지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윤진이는 남편의 직업을 처음 들었을 때 "사기꾼인가 싶었다"며 농담을 던졌고, "월급이 잘 들어오더라. 보너스도 받는다"고 솔직한 반응을 보였다.
김태근은 이국적인 외모로 혼혈 의혹을 받은 적도 있지만, 본인이 직접 "토종 한국인이다. 본가는 경북 상주이며, 서울에서 태어났다. 유학 경험도 없다"고 밝히며 이를 해명했다.
김태근 시댁, 화려한 경력의 시부모…언론계 거물 출신
최근 SBS 예능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 출연한 윤진이 부부의 모습이 공개되면서 남편의 집안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방송에서 시부모가 등장했는데, 특히 시부(김태근의 아버지)의 화려한 경력이 화제를 모았다.
김태근의 아버지는 15년간 잡지사에서 근무한 후 신문사 창간에 참여하며 국장직을 맡았으며, 이후 16년간 신문사 국장으로 재직했다. 또한 뉴스사 전무로도 15년간 활동하며, 총 46년간 언론계에서 몸담았던 인물이다.
특히 젊은 시절에는 모델로 활동한 이력도 공개됐다. 잡지사 과장 시절 길거리 캐스팅으로 맥주 광고 모델로 데뷔한 적이 있으며, 이후 여러 광고에 출연하기도 했다. 그의 과거 사진이 공개되자 출연진들은 "주윤발 느낌이 난다"며 감탄했다.
윤진이와 김태근 부부, 현실적인 결혼 생활 공개
윤진이와 김태근은 방송에서 현실적인 부부의 일상을 공개했다. 남편이 딸을 위한 장난감을 온라인으로 주문하자 윤진이는 "식탁에서 뜯으면 어떡하냐"며 위생 문제를 지적했고, 반품 여부까지 확인하며 꼼꼼한 성격을 드러냈다. 반면 김태근은 "후기 좋은 제품을 골랐다"며 해명했지만, 윤진이의 잔소리는 끊이지 않았다.
또한 육아 교대 시간 문제로 갈등이 생기기도 했다. 마트를 다녀오려던 윤진이는 남편이 장난감 조립에 시간을 허비하는 바람에 결국 직접 아기의 이유식을 챙기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를 지켜보던 시부모는 "처음엔 손발이 안 맞지만 시간이 지나면 서로 합이 맞아질 것"이라며 조언했고, 부부는 갈등을 해소했다.
윤진이, 배우로서의 활동과 앞으로의 행보
윤진이는 2012년 드라마 '신사의 품격'으로 데뷔한 이후 '하나뿐인 내편', '신사와 아가씨'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다. 결혼 후에도 꾸준히 연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지만, 이번 화상 사고로 인해 작품 활동에 차질을 빚었다.
현재까지도 치료를 받고 있으며, 완치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소송을 통해 의료 과실로 인한 피해 보상을 받게 되었지만, 배우로서 외모에 영향을 미치는 부상이기 때문에 심리적인 충격도 상당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윤진이는 현재 남편과 함께 육아에 집중하면서도 연기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 배우로서 어떤 활동을 이어갈지 많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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