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의서재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 726억 원, 영업이익 110억 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각각 28.3%, 5.8%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작년 4분기 매출은 194억 원으로, 159억 원으로 집계됐던 전년 동기 대비 22%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13억 원을 기록했다.
밀리의서재를 이용하는 가입자(누적 기준)가 꾸준히 상승한 점이 호실적을 이끌었다. 밀리의서재 누적 가입자는 2023년 말 710만 명에서 작년 말 856만 명으로 20.6% 늘었다.
텍스트힙 열풍과 맞물려 독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밀리의서재는 책을 기반으로 오디오북, 도슨트북, 챗북 등 콘텐츠를 다각화하며 꾸준한 가입자를 확보했다. 지난해 ‘밀리 페어링’과 ‘필기 모드’ 등 구독자의 편의성을 높인 서비스를 선보인 것 역시 신규 사용자 유입에 도움이 됐다.
밀리의서재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독서 경험도 확장했다. 도서 정보에 구독자가 작성한 리뷰를 기반으로 AI가 책의 핵심 내용을 요약해 주는 ‘AI 스마트 키워드’부터 페르소나 챗봇과 대화하듯 책을 읽을 수 있는 ‘AI 페르소나 챗봇’, 기존 TTS(Text-To-Speech)를 업그레이드한 ‘AI TTS’까지 선보여 새로운 구독자 확보에 힘썼다.
최근에는 AI와 함께 책을 발견하고, 읽고, 기록하는 대화형 독서 서비스 ‘AI 독파밍’을 베타 론칭했으며, 독서 플랫폼 최초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에 참가하기도 했다.
한편 밀리의서재는 올해 여러 가지 신사업과 콘텐츠 확장 계획을 갖고 있으며,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한다는 입장이다.
[독서신문 이자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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