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아르헨티나 꽃미남 공격수 파울로 디발라(AS로마)가 수술대에 오르면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이탈리아 세리에A 클럽 AS로마는 2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파울로 디발라는 왼쪽 반건양근 힘줄 부상으로 며칠 안에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라고 발표했다.
구단은 "선수와 클럽은 이것이 부상으로부터 최적의 회복을 위한 올바른 길이라는 데 상호 동의했다"라며 "디발라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 우리는 디발라를 기다리고 있다"라며 디발라의 쾌유를 기원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도 디발라의 수술 소식을 전했다. 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심각한 근육 부상을 입은 후 파울로 디발라의 시즌은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디발라는 며칠 안에 수술을 받을 예정이며, 로마는 곧 수술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993년생 아르헨티나 공격수 디발라는 세계적인 축구선수이다. 아르헨티나 클럽 인스티투토에서 프로 데뷔를 한 그는 2012년 US 팔레르모로 이적한 후 유벤투스, AS로마에서 활약하면서 13년 동안 이탈리아 무대에서만 뛰고 있다.
디발라가 본격적으로 이름을 날리기 시작한 건 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 시절이다. 팔레르모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디발라는 2015년 유벤투스에 합류한 후 7년 동안 293경기 출전해 115골 48도움을 기록했다.
유벤투스 시절 디발라는 세리에A 우승 5회를 포함해 트로피를 11개나 들어 올렸다. 이 기간 동안 세리에A MVP(2019-20시즌)에도 선정됐고, 세리에A 올해의 팀에 총 4차례(2015-16, 2016-17, 2017-18, 2019-20시즌) 뽑혔다.
코로나19가 창궐하던 2020년엔 여러 나라 국기가 그려진 마스크를 착용한 자신의 모습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마스크 착용 캠페인에 동참하기도 했다. 디발라가 올린 사진 중에는 한국의 국기인 태극기도 포함돼 있었다. 이는 한국 팬들 사이에서 디발라의 인기를 올리는 하나의 사건이 됐다.
유벤투스에서 7년을 뛴 디발라는 2022년 여름 현 소속팀인 AS로마로 이적했다. 로마 이적 후 그는 팀의 핵심 멤버로 등극하면서 약 3년 동안 113경기 42골 22도움을 올렸다. 데뷔 시즌엔 18골 8도움을 올려 로마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지난 시즌에도 16골 10도움을 기록하는 등 공격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로마에서 보내는 3번째 시즌인 2024-25시즌 모든 대회에서 36경기 출전해 8골 4도움을 올린 디발라는 힘줄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르면서 시즌을 조기에 종료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한편 디발라는 부상으로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에서도 제외됐다.
아르헨티나는 3월 A매치 기간 동안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 13~14차전을 치르는데, 디발라뿐만 아니라 아르헨티나 레전드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도 몸 관리 차원에서 소집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챔피언 아르헨티나 오는 22일 오전 8시30분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센테나리오에서 우루과이와 남미 지역 예선 13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후 26일 오전 5시 볼리비아 원정을 떠나 14차전을 가진다.
사진=디발라 SNS,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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