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박민우, 시범경기 중 헤드샷 아찔한 부상에도 큰 이상 없어

이미지 출처 = 낭만야구 인스타그램

[잡포스트] 김강준 기자 =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내야수 박민우가 시범경기 도중 헤드샷을 맞는 아찔한 상황을 겪었지만, 다행히 큰 이상 없이 복귀할 수 있게 됐다.

박민우는 지난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와의 2025 KBO리그 시범경기에 리드오프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두 번째 타석에서 상대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의 시속 138㎞ 커터에 머리를 맞고 쓰러지는 장면이 연출됐다. 강렬한 충돌음과 함께 박민우는 타석에 주저앉았고, 곧바로 교체되며 병원으로 이송됐다.

구단 측은 “박민우가 CT 검사를 즉시 진행했으며, 다행히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혹시 모를 어지러움 증세에 대비해 수액 치료를 받고 선수단으로 복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시 공을 던진 에르난데스 역시 놀란 표정으로 박민우와 NC 더그아웃에 사과 인사를 전하며 사태의 심각성을 실감케 했다.

정식 주장으로 팀을 이끌고 있는 박민우의 부상은 NC에게 큰 타격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특히 개막이 채 일주일도 남지 않은 시점이라 팀 전력 유지에 비상이 걸릴 뻔했지만, 다행히 큰 부상은 피하면서 3월 22일 KIA 타이거즈와의 개막전을 정상적으로 준비할 수 있게 됐다.

박민우는 2025년 3월 3주차 '이 선수 없으면 경기가 심심하다! 팬들이 선택한 최강자는?' 투표에서 30위를 기록하며 팬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