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포스트] 전진홍 기자 = 배우 김수현이 고(故)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그의 차기작으로 기대를 모았던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드라마 ‘넉오프’의 공개가 무기한 연기됐다.
디즈니플러스는 21일 공식 입장을 통해 “신중한 검토 끝에 ‘넉오프’의 공개 계획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며 김수현 논란의 파장을 의식한 조치임을 시사했다.
‘넉오프’는 1997년 외환위기를 배경으로, 주인공 김성준이 짝퉁 시장의 제왕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특히 김수현이 흥행작 ‘눈물의 여왕’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작품으로, 대규모 제작비가 투입돼 공개 전부터 주목받아 왔다. 대부분의 촬영을 마친 상태였으며, 당초 오는 4월 공개가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주연 배우 김수현이 故 김새론과의 사적인 관계로 논란에 휘말리면서 드라마의 향방도 불투명해졌다. 김수현 측은 김새론과의 교제 사실은 인정했지만, ‘미성년자 교제’ 의혹에 대해서는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방송가와 광고계에서는 김수현과의 계약을 취소하거나 출연분을 삭제하는 등 발빠르게 거리두기에 나서고 있다. MBC는 김수현이 출연 중인 예능 프로그램 ‘굿데이’의 오는 23일 방송 예정이었던 6화를 결방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김수현의 논란과 관련해 소속사 측의 추가 입장 발표가 주목되는 가운데, ‘넉오프’를 비롯한 그의 향후 활동에도 상당한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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