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레인, 中 반도체 시장 공략 '가속'…현지 법인 MGM테크놀로지 준공식 개최

기가레인이 지난 20일 중국 우시 고신구에서 자회사인 반도체 장비 전문업체 MGM테크놀로지 공장 준공식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 기가레인

[프라임경제] 고주파(RF) 통신부품 및 반도체장비 제조기업 기가레인(049080)은 지난 20일 중국 우시 고신구에서 자회사인 반도체 장비 전문업체 MGM테크놀로지 공장 준공식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자오젠쥔(赵建军) 우시 시장, 쑨웨이(孙玮) 부시장, 천서우빈(陈寿彬) 시정부 비서장 등 주요 정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김현제 기가레인 대표이사와 주요 파트너사 및 고객사 대표 등 약 200명의 관계자들이 MGM테크놀로지의 출범을 축하했다

MGM테크놀로지는 지난해 7월 중국 반도체 시장공략을 위해 설립된 법인이다. 반도체 장비 제조 및 판매 확장 뿐만 아니라, 현지 고객을 위한 연구개발(R&D)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거점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MGM테크놀로지 공장은 약 6000㎡ 규모로, 한국 본사의 약 두 배 크기이다. 반도체 장비 생산이 가능한 최첨단 제조시설을 갖췄으며, 특히 공정별 장비 및 협력장비를 완비한 데모 랩(Demo Lab)을 구축해, 3월부터 중국 반도체 제조업체들과 데모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객이 직접 장비 성능을 검증하고 최적의 공정 솔루션을 모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MGM테크놀로지는 기가레인이 25년간 축적한 플라즈마 식각 및 나노임프린트 공정의 원천기술과 중국내 LED용 식각장비 점유율 1위를 유지했던 기술경쟁력을 기반으로 중국 전력반도체(SiC, GaN), Advanced package 및 XR(AR/VR) 등 차세대 핵심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특히 반도체 장비 공급을 넘어 핵심소재 및 공정기술을 아우르는 맞춤형 Total solution을 제공함으로써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토대로 동사는 중국 반도체 산업의 급속한 성장과 정부정책에 발맞춰 공급역량을 확대하고, 맞춤형 솔루션을 통해 시장 대응력을 높임으로써 중국내 전후방 반도체 산업협력의 중심이자 글로벌 시장 확대의 교두보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현제 대표이사는 준공식에서 "MGM테크놀로지를 통해 중국과 한국 반도체 산업의 교류를 강화하고, 상호 이익을 도모하며 함께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MGM테크놀로지는 중국 반도체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대하고, 현지화 된 기술 개발과 협력 강화를 통해 미래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