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조현준 효성 회장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낙점한 저탄소 에너지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수소 충전 인프라와 수소엔진발전기 등 수소 관련 사업에 집중 투자하며 친환경 에너지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다지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수소충전소 건립에 필요한 자재 생산부터 조립, 건립까지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국내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이다.
2000년 압축천연가스(CNG) 충전 시스템 사업을 시작으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2008년부터 수소충전소 보급에 나섰으며, 현재까지 국내 36개소에 수소충전소를 설치했다.
특히 지난 10월에는 전남 광양에 첫 대용량 액화수소충전소인 '광양초남 액화수소충전소'를 준공했다.
이 충전소는 200Kg/h급 대용량 충전 설비를 갖춰 하루에 수소버스 150대 이상을 충전할 수 있는 규모다. 이로써 효성중공업은 액화수소 충전인프라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됐다.
효성중공업은 수소발전 분야에서도 혁신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22년부터 본격화한 수소엔진 개발을 통해 지난해 4월 세계 최초로 수소 전소 엔진 상용화에 성공했다.
울산 효성화학 용연2공장에 설치된 1MW(메가와트) 수소엔진발전기는 탄소 배출 없이 전력을 생산하는 친환경 발전 설비다.
현재 국내외 여러 기업들이 수소엔진발전기 개발에 나서고 있지만, 대부분 시험 단계에 머물러 있는 상황에서 효성중공업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실증 운전까지 성공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특히 동절기 1,400시간 연속 운전에 성공해 한파, 폭염 등 극한 기후에서도 안정적인 출력과 효율을 입증했다.
효성중공업 관계자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핵심 기술인 수소엔진발전기의 사계절 운전 신뢰성을 확보한 만큼, 수소 연소 기술을 더욱 고도화해 친환경 에너지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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