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는 21일 류지현 WBC 대표팀 감독을 보좌할 코칭스태프 명단을 발표했다. KBO는 "코칭스태프의 현장감 유지, 전력 분석 강화, 선수와의 소통 능력 등에 중점을 두고 최근까지 구단 감독을 맡았던 중량감 있는 인사들과 구단 소속 현역 코치로 대표팀 코칭스태프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명단에는 KBO리그 감독 출신 코치들이 대거 발탁됐다. 수속·배터리 코치는 강인권 전 NC다이노스 감독이 맡는다. 지난 시즌까지 NC의 사령탑이었던 강 코치는 현역시절 포수로 활약했던 경력이 있다. 또 과거 한화 이글스에서 배터리 코치를 맡았던 경력도 있다.
투수코치는 김원형 전 SSG감독이 맡는다. 현역 시절 '어린 왕자'라는 별명을 가졌던 김 코치는 쌍방울 레이더스, SK와이번스 등에서 화려한 경력을 쌓았다. 감독 이전도 오랜 시간 투수코치로도 활약했다. 최원호 전 한화 감독은 QC(퀄리티파잉) 코치를 맡는다. QC코치란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중간 다리 역할을 맡는 보직으로 최근 리그 여러 팀이 신설한 보직이다. 이동욱 전 NC감독은 수비 코치를 맡는다. 내야수 출신인 이 코치는 LG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 NC 등에서 수년 동안 수비 코치를 맡은 경력이 있다.
현역 코치 2인도 WBC 대표팀에 합류한다. 타격 코치는 이진영 삼성 라이온즈 타격코치가 맡는다. 이 코치는 현역 시절 '국민 우익수'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많은 야구팬의 사랑을 받았다. 또 다수의 국가대표 경력도 가지고 있다. 작전·주루 코치는 김재걸 한화 작전 코치가 맡는다. 김 코치는 작전·주루 부문 스페셜리스트로 선수와 코치 시절에 이 분야 전문가로 활약했다.
KBO는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시즌 중 KBO 리그를 포함, 국내외 주요 경기를 참관하며 지속적으로 국내 선수 파악과 해외 리그 전력분석에 집중하는 것은 물론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전략 수립에 나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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